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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21

    인도네시아 3개 국영기업이 미국 Martingale사가 제안한 ThorCon 용융염원자로(MSR, molten salt reactor)에 대한 기술예비타당성연구를 수행하고 이 원자로가 안전하고 저렴하며 청정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연구에 참여한 Pertamina, PLN 및 Inuki사는 이 원자로가 당장이라도 건설될 수 있으며 경제적으로도 실현가능하며 기존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원자로 설계개발사인 Martingale사는 2015년 인도네시아의 Thorium 컨소시엄(ThorCon)과 공동으로 원자로를 개발하는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현재 ThorCon은 설계검토를 위해 인도네시아 국가원자력청(Batan, National Nuclear Energy Agency)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Batan이 해당 설계를 승인하게 된다면 인도네시아에 최초원전으로 ThorCon 원자로를 건설하도록 정부에 권고하게 된다.

    인도네시아 원자력전문가협회는 해당 원자로기술평가의 사업책임자(PM) 자리를 수용했다. ThorCon측은 인도네시아가 2019년에 원전 건설을 시작해서 2025년까지 운영을 개시한다는 국가계획을 갖고 있어서 이 기술평가가 인도네시아로 하여금 원자력에 대한 문호를 개방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ThorCon 원자로는 우라늄과 토륨을 용융염에 용해시킨 액체핵연료를 사용하는 250MWe급 원자로다. ThorCon 원자로는 추가적인 기술이 필요없는데 이는 바로 미국 Oak Ridge National Laboratory에서 성공한 바 있는 용융염실험로(MSRE, molten salt reactor experiment)의 용량만을 단지 키운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해당 원자로가 건설된다면 MSRE가 바로 참조발전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토콘 용융염원자로, 기술예비타당성연구, 인도네시아 2. ThorCon molten salt reactor, technology pre-feasibility study, Indonesia
  • 431

    2017.05.23

    러시아는 북해함대의 예전 기지였던 Andreeva만 해군기지에서 핵추진잠수함에서 나온 사용후핵연료를 하역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러시아 국영원자력기업인 Rosatom 자회사로 후행핵주기 방사성폐기물 및 폐로사업을 주로 하는 RosRAO가 주도하고 있다.

    RosRAO사는 Andreeva만이 위치한 Murmansk지역에 SevRAO라는 북부지역 센터를 갖고 있다. SevRAO는 북해함대 기지들에 대한 환경복구와 퇴역한 핵추진 전함 및 잠수함 해체를 담당하고 있다. 2014년 5월 SevRAO는 Andreeva만 방사성폐기물저장시설 개선 을 위해 노르웨이 Finnmark사와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 저장시설은 1960년대 건설되어 운영되다가 1982년 사고로 폐쇄되었으나 노르웨이 지원으로 1990년대 후반 운영을 재개했다.

    핵추진잠수함 사용후핵연료를 Andreeva만으로부터 재처리를 위해 Ozersk에 있는 Mayak 시설까지 옮기는 정규선적은 금년 내에 시작될 예정이며 22,000여 개에 이르는 물량을 2024년까지 모두 옮길 예정이다. SevRAO는 어제 하루 한 배치(batch)에 해당하는 7다발의 사용후연료를 하역하여 수송용 컨테이너에 싣었으며 방사선량이나 조작 시간 모두 예상된 범위 안에 있었다고 전했다.

    Rosatom과 유럽재건부흥은행(EBRD, 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은 발틱 해와 북극해 연안 국가들 간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유럽연합 Northern Dimension Initiative'에서 유래된 'Northern Dimension Environmental Partnership'의 일환으로 'Nuclear Window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3년 5월 출범한 이 프로그램은 러시아 북극함대가 운영한 핵추진 전함 및 잠수함에서 나올 사용후핵연료를 포함한 방사성폐기물의 영향을 완화하고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후행핵주기 방사성폐기물, 핵추진 잠수함, 방사선 준위 2. back-end radioactive waste, nuclear submarine, radiation level
  • 430

    2018.12.13

    영국 Hinkley Point C 신규원전 건설공사 중 원자로 건물과 안전계통이 설치되는 공통기반(common raft)에 대한 최초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시작되었다고 2018년 12월 11일 사업을 맡고 있는 EDF Energy사 밝혔다.

    공통기반은 4,500톤에 달하는 십자가 모양의 플랫폼으로 원자로 건물 건축에 사용되는 콘크리트를 사용하며  철근으로 보강되어 있다. 역할은 원자로 건물과 핵연료건물을 지탱하는 것이며 4개의 계열로 구성되는 전기 및 안전계통을 지지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EDF Energy사는 최초 2,000 입방미터의 콘크리트를 30시간에 걸쳐 3.2 미터 두께로 타설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4번의 타설을 더 해야 공통기반이 완성되며 시기는 2019년으로 예정하고 있다. 영국의 원전규제기관인 원자려규제청(ONR, Office for Nuclear Regulation)은 2018년 11월 23일 이 작업 수행을 승인한 바 있다. 승인을 내 주기 전 ONR은 EDF Energy사와 계약사가 해당 작업을 수행할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심사했다.

    이 공동지반은 Hinkley Point C 부지에 건설된 2번째 안전관련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2017년 3월  EDF Energy사는 발전소 지하로 지나가는 도관 설치를 위해 구조용 콘크리트를 타설한 바 있다.

    Hinkley Point C 원전은 영국 잉글랜드 지역 Somerset에 건설되고 있는 신규원전이다. 프랑스 Framatome사가 설계한 2기의 EPR형 원자로가 계획대로 2023년 준공되면 영국 전력의 7% 가량을 공급하게 된다. EDF Energy사는 2018년 12월 10일 이번 콘크리트 타설이 올 해 달성하는 마지막 마일스톤이라고 밝혔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Hinkley Point C 신규원전,안전계통,마일스톤 2. Hinkley Point C,safeguards system,milestone
  • 429

    2017.04.16

    원자로격납건물 돔을 설치함으로써 중국 Liaoning성의 Hongyanhe 원자력발전소 5호기 주요 토목공사가 완료되었다. CNI23사(China Nuclear Industry 23 건설사)는 직경 37m, 높이 11m, 무게 180톤에 달하는 원자로격납건물 돔을 설치하는 작업이 2017년 4월 12일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Hongyanhe 5호기는 Hongyanhe 원전 2단계 건설사업으로 CGN이 설계한 1,080 MWe급 ACPR-1000 원전 2기를 건설하는 사업 중 선행호기로서 이번 돔 설치완료로 이제 전면적인 기기설치 단계에 들어서게 되었다.

    4기의 CPR-1000 가압경수로(PWR)로 이뤄진 1단계 건설사업은 2009년 8월 시작되었다, 1,2호기는 2013년 6월과 2014년 5월 각각 상업운전을 시작했고 3호기 20015년 8월, 4호기 2016년 9월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Hongyanhe 2단계 기공식은 2010년 7월 개최되었으나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후속조치로 중국 당국이 신규원전 승인 및 인허가를 상당기간 보류했었기 때문에 5,6호기 건설허가는 중국국가개발개혁위원회(National Development and Reform Commission)가 2015년 5월에야 발급했다. 신규원전 승인은 4년만에 재개된 것이다.

    5호기 건설은 2015년 3월 29일 시작되었고 2019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6호기는 2015년 7월 시작되었고 2020년 8월 준공 예정이다. 한편 Hongyanhe 원전은 CGN과 State Power Investment Corporation가 각각 45%의 지분을 갖고 있는 조인트벤쳐 Liaoning Hongyanhe 원자력발전회사가 소유, 운영하게 되며 나머지 지분 10%는 Dalian Municipal 건설투자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토목공사, 상업운전, ACPR-1000 2. civil engineering work, commercial operation, ACPR-1000
  • 428

    2017.05.18

    중동에서는 처음으로 과학응용연구를 위한 주요 국제연구센터인 SESAME(Synchrotron-light for Experimental Science and Applications in the Middle East)가 2017년 5월 16일 요르단에서 문을 열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 연구소가 중동 각 지역에서 온 과학자들이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방안을 연구하는데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IAEA는 이 프로젝트에 긴밀히 협력해 왔으며 SESAME 운영이사회에도 옵져버로 참여한다. 이 시설은 생물학, 고고학, 의학 등 분야에서 재료과학,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등의 기본적 특성을 연구할 수 있어 혁신적인 과학 및 기술연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동지역 과학인력의 유출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ESAME은 CERN(European Organisation for Nuclear Research)을 운영모델로 삼고 있으며  Unesco(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sation)와 유럽연합의 후원으로 건립되었으며 IAEA는 사이클로트론 마그넷(magnet) 시운전, 기기설치, 장비시험 및 빔라인 기술 훈련 등 전폭적인 기술 지원을 했다. SESAME에는 2004년부터 설립 준비작업을 계속해 온 사이프러스, 이집트, 이란, 이스라엘, 요르단, 파키스탄, 파키스탄 및 터키 출신 과학자 및 엔지니어가 근무한다. 

    SESAME 사이클로트론은 첨단과학 및 기술 연구를 위한 강력한 광선빔을 생성한다. 2.5 GeV 광원기를 통해 저장링(storage rings)에서 광선의 정확한 실험과 계산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었다. 최종적으로는 광범위한 과학적 실험을 위해 24개의 빔라인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중 적외선(IR, Infra-Red)과 엑스레이 형광(XRF, X-ray fluorescence) 등 2개의 빔라인은 설치가 완료되어 광자 생산이 현재 가능하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사이클로트론, 빔라인, 광자 2. Synchrotron, beamline, photon
  • 427

    2017.04.21

    일본 원전규제기관은 2015년 4월부터 공식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지 않은 원전 5기에 대한 폐로계획을 2017년 4월 19일 승인했다. 이 계획에는 해체대상 설비 및 기기와 작업완료 일정이 명시되어 있다. 일본 원전규제기관인 원자력규제청(NRA, Nuclear Regulation Authority)이 폐로계획을 승인한 원자로는 Genkai 1호기, Mihama 1,2호기, Shimane 1호기 및 Tsuruga 1호기 등 5기다. 이 5기의 노후원전은 2015년 3월 중순 소유사들이 이미 폐로를 선언한 바 있다.

    2013년 7월 발효된 새로운 안전 규제요건 하에서 원자로의 명목상 운영기간은 40년이다. 운영기간 연장은 1회에 한해서만 가능하며 안전요건을 충족하는 조건하에서 최대 20년이다. 이 5기 원전 소유사들은 새로운 안전요건 충족을 위해 필요한 설계개선과 비용을 산출해 보고나서 영구정지하기로 결정했다.

    Kyushu 전력회사는 Genkai 1호기에 대한 폐로계획을 2015년 12월 NRA에 제출했으며 Kansai 전력회사와 일본원자력(주)(JAPC, Japan Atomic Power Company)도 2016년 2월 각각 Mihama 1,2호기 및 Tsuruga 1호기에 대한 폐로계획을 제출했다. Chugoku 전력회사의 Shimane 1호기에 대한 폐로계획은 2016년 5월 제출되었다. 이들 폐로계획에 따르면 원자로 해체에는 약 30년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원자로를 소유하고 있는 발전회사들은 폐로계획 승인을 환영하면서 폐로작업 착수 전에 지역주민의 동의를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hikoku 전력회사도 Ikata 1호기를 재가동하지 않겠다고 2016년 3월 선언한 바 있으며 해당 폐로계획을 NRA가 검토 중에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폐로계획, 원자력규제청, 안전요건 2. decommissioning plan, NRA(Nuclear Regulation Authority), safety requirement
  • 426

    2017.05.21

    인도 정부는 2017년 5월 17일 자국산 가압중수로(PHWR, pressurised heavy water reactor) 원전 10기를 원자력발전용으로 건설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전력석탄산업부 장관은 신규원전 설비규모가 총7,000MWe에 달한다고 밝혔다.

    현재 인도는 원자력발전 설비용량으로 6,780MWe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원전 기수는 모두 22기다. 추가 6,700MWe의 설비용량은 현재 건설 중인 원전이 준공되는 2021~22년에 확보할 예정이다. 인도 정부는 이번 결정이 저탄소성장전략의 일환으로 청정에너지를 우선시하고 인도 산업화에 필요한 장기 기저부하의 안정적 공급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발전, 에너지 자립을 가능하게 하고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범지구적 노력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국영원자력기업인 Rosatom의 지원 하에 건설하기로 한 Tamil Nadu주 Kudankulam 5,6호기 협약은 인도 Modi 총리와 러시아 Putin 대통령과 회동이 이뤄지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Kudankulam 1,2호기는 이미 운전 중이며 3,4호기는 현재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2015년 10월 Modi 총리와 Putin 대통령은 공동합의문에서 양측이 Kudankulam 5,6호기 건설을 위한 GFA(General Framework Agreement) 체결의사를 재확인했으며 2016년 말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내자고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GFA는 2016년 12월 서명되었으나 사업조건에서 이견이 있어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다. 인도는 자국이 원자력공급국그룹(NSG, Nuclear Suppliers Group)에 가입하는데 러시아가 더 지원하도록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가압중수로, 가동원전, 저탄소성장전략 2. PHWR(pressurised heavy water reactor), operational plant, low-carbon growth strategy
  • 425

    2006.07.14

    2007년에는 국토안보부 연구개발 예산이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상원은 하원과 행정부의 제안대로 국토안보부 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동참하였다. 상원의 2007년 세출예산 조정안은 올해보다 18%, 즉 2억 3천 6백만 달러 감소한 10억 달러를 국토안보부 총 연구개발 예산으로 잡았으며 이는 하원에서 승인한 삭감안보다는 다소 증가한 액수이다. 연구개발 예산 삭감에도 불구하고 국토안보부 총 예산액은 내년에도 계속 증가할 것이다. 새로운 부서의 연구개발 사업을 과학기술국 산하로 통합시켜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몇몇 연구개발 프로그램들은 과학기술국의 경영 능력에 대한 의회의 불신임에 약간 영향을 받아 밖으로 빠져 나가고 있다. 방사능과 핵 대책 연구개발은 과학기술국에서 별도의 국내핵감시국(Domestic Nuclear Detection Office) 계좌로 2007년에 넘어간다. 비록 의회는 국내핵감시국을 국토안보부 연구개발에서 분리하는게 지혜로운 것인가 질문을 던지고 있지만, 상원의 법안은 국내핵감시국의 연구개발 예산을 과학기술국 산하의 2억 9백만 달러에서 별도의 2억 3천 4백만 달러로 분리 증액시킬 것이다. 상원은 항공 안전에 관련된 폭발물 감지 연구개발을 과학기술국에서 빼서 원래 주관 기관이었던 교통안전국(TSA)으로 돌려보낼 것이다. 거의 모든 국토안보부 연구개발 활동 자금이 작년에 비해 하락할 것이지만 사이버안전과 방사능 핵 대책개발 사업을 위한 자금은 상원 안에서 증액될 것이다. 2007년 대학과 펠로우십 프로그램 예산은 1천 2백만 달러 줄어 5천만 달러가 될 것이다. * yes kisti 참조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 Keyword : 상원, 국토안보부 연구개발 예산 삭감
  • 424

    2017.05.17

    불가리아는 2012년 사업추진이 취소된 바 있는 Belene 신규원전 건설을 위해 민간부문의 투자자를 찾고 있다고 불가리아 총리가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의 최근 통화에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불가리아는 해외투자자를 찾는데 실패하고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라는 유럽연합(EU)와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 Belene 프로젝트를 취소한 바 있다. 그 이후 불가리아는 루마니아와 가스망을 연결했고 가스 공급자를 다변화하기 위해 그리스, 터키, 세르비아와 가스 파이프라인 연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불가리아는 100억 유로에 달하는 Belene 원전 건설프로젝트를 취소하면서 러시아 국영원자력기업인 Rosatom이 이미 기기제작에 투입한 자금에 대한 보상으로 6억 유로 이상을 지불한 바 있어 신규원전 건설사업을 민영화하기를 원하고 있다. 러시아는 원자로계통을 공급하고 저금리로 사업금융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었다. 불가리아 정부는 Belene 원전사업에 국가지불보증을 하지 않을 방침이며 정부가 의무적인 장기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해 줄 수 없음을 분명히 한 바 있다.

    2016년 12월 불가리아 정부는 중국공상은행(ICBC, 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이 사업금융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고 CNNC(China National Nuclear Corporation) 또한 해당 사업 투자에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한편 불가리아 총리와 푸틴 러시아 대통령와의 통화에서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기지(hub)를 불가리아 영토 내에 건설하는 것이 상호이익에 부합한다는 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가리아 흑해 연안의 Varna항에 가스공급기지를 세워 러시아와 카스피해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저장하고 남동 및 중앙 유럽지역에 공급하려는 계획은 이미 취소된 러시아 가스회사 Gazprom의 남방(South Stream) 가스파이프라인 프로젝트의 대안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에너지의존도, 민영화, 러시아산 천연가스 2. energy dependence, privatization, Russian natural gas
  • 423

    2017.06.26

    영국 Magnox사는 2017년 6월 21일 Bradwell 원전의 핵연료잔유물(FED, fuel element debris)을 원전 폐쇄를 위한 한 단계로서 처리 완료했으며 이로써 방사선 피폭위험을 대폭 줄였다고 밝혔다. 65톤에 달하는 FED를 부지 내 '용해 공장(dissolution plant)으'로 보내 산에 용해시킴으로써 방사성물질을 분리하여 고체폐기물의 양을 90% 이상 저감했다고 설명했다.

    FED 폐기물은 Bradwell 원전 중준위 방사성폐기물의 대다수를 차지하며 주로 핵연료를 둘러쌓던 마그네슘합금 피복재 부스러기를 말한다. 영국 원전폐로청(NDA, Nuclear Decommissioning Authority)을 대신하여 Cavendish Fluor Partnership이 소유, 운영하고 있는 Magnox사는 자사와 LLWR(Low Level Waste Repository Ltd)사, 특수분야 하도급사인 Tradebe-Inutec사의 협업을 통해 첨단기법과 독특한 해법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방사선 위해 가능성을 저감하고 해당 폐기물처리 기간을 1년 이상 단축했다고 덧붙였다.

    처리를 거쳐 50% 이상의 FED가 저준위 방사성폐기물로 분류되어 140톤 이상을 Tradebe-Inutec사에 보냈으며 이후 저준위 처분장에 영구 처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Bradwell 원전 내 사용후연료수조 처리가 완료되었다. 남은 건물은 4년간 제염을 실시하면 일반적인 해체공법 적용이 가능하다.

    Bradwell 원전은 1962 ~ 2002년까지 운영된 2기의 125급 Magnox 원전이다. 이 원전 부지는 폐로프로그램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반 이상 작업이 진척되었다. 원자로에서 2005년 말에 핵연료가 제거되었고 이 연료는 부지 밖으로 이송되었다. 터빈 건물은 2011년 해체되었다. 2016년 6월 Bradwell 원전 부지는 지하방사성폐기물저장고를 비우고 제염을 완료한 최초의 Magnox 원전부지가 된 바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핵연료잔유물, 마그네슘합금 피복재,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2. fuel element debris(FED), magnesium alloy cladding, intermediate-level waste (IL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