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손상된 원자로의 방사선 준위를 측정하는데 소형 드론이 사용될 계획이다. 영국에서 개발한 RISER(Remote Intelligence Survey Equipment for Radiation)은 이미 영국 셀라필드에서 성공적으로 사용된 바 있다.
경량 RISER 드론은 GPS 신호가 도달하기 어려운 위험시설 내에서 자체 비행을 위해 레이저를 사용한다. RISER 드론은 드론과 RISER라는 방사선 맵핑(mapping) 소프트웨어 등 2가지의 독립적인 기술을 결합한 것이다. 이 기술들은 영국 NDA(Nuclear Decommissioning Authority) 및 정부기관인 Innovate UK로부터 연구개발 기금을 지원받은 바 있다.
영국 Cumbria 지역 내 Cockermouth을 기반으로 하는 컴퓨팅 및 전자설계 회사인 Createc사의 N-Visage 방사선 맵핑 소프트웨어(radiation mapping software) 프로젝트는 NDA 연구개발사업에서 미화 7만 불 가량을 초기 개발단계인 2009년 지원받았다. 3년 후 NDA는 혁신적 원자력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다른 정부기관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이를 통해 Createc사와 비행시스템 전문개발기관인 Blue Bear Systems Research의 협업이 이뤄져 RISER를 탄생시킨 것이다.
이 드론은 직경 1 미터이며 자체 충동회피 기능을 이용해 비행한다. 복잡한 산업시설 내에서 정확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맵핑시스템에 정보를 송출, 표시할 수 있으며 오염지역을 표시할 수 있다. N-Visage 기술은 아주 정확한 수준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3차원 방사선 오염 지도를 그릴 수 있다.
셀라필드에서 일련의 현장시험을 거친 후 RISER은 폐로를 위한 준비작업에도 투입되었다. 이 드론은 고도로 오염된 Windscale Pile 굴뚝에서 시각정보를 수집하는데 사용되었다. 이 정보는 이 시설을 어떻게 제염하고 해체할지를 결정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RISER는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 건물에서 몇 년 전 사용된 바 있으며 드론에 실려 후쿠시마 원전사고 해결을 위해 다시 돌아온 것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방사선 준위,드론,충돌회피 2. radiation level,drone,collision avoid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