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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31

    인도의 다국적 기업인 Essel그룹의 자회사인 EGME사(Essel Group Middle East)는 스웨덴과 캐나다 간에 납냉각 소형원자로기술을 개발하는 LeadCold Reactors사에 미화 1,800만 불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GME사는 이 투자가 LeadCold측이 개발하고 있는 SEALER 원자로(Swedish Advanced Lead Reactor)가 캐나다원자력안전위원회(CNSC, Canadian Nuclear Safety Commission)로부터 인허가전 설계검토를 획득하는 것을 지원하고 캐나다 내 건설허가를 받기 위해 필요한 기술개발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LeadCold측은 인허가전 사전검토 1단계를 올 해 안에 시작하고 캐나다 내 건설허가를 2021년까지 받아서 2025년에 운영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eadCold측은 SEALER 원자로는 납냉각 고속원자로로 19.9% 농축산화우라늄을 연료로 하여 최소화된 노심을 채택한 원자로라고 밝혔다. 전력생산 가능량은 3~10 MWe이며 90% 이용율을 가정할 때 원자로심 수명은 전출력연도로 환산해서 10~30년에 이르며 납냉각재의 설계 최대온도의 섭씨 450도 이하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핵연료피복재와 구조재질의 부식을 관리가능한 정도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납을 냉각재로 사용한다는 것은 핵연료봉의 건전성을 위협받지 않고 장기간 완전 소외전원 상실시에도 원자로심을 냉각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휘발성 핵분열생성물도 99.99% 이상 납냉각재 내에 화학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서 어떤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주민 대피와 같은 조치가 필요하지 않게 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납은 중금속으로서 냉각재 배관 파열 등으로 납이 대기에 누출시 환경 및 인간에 많은 피해가 있을 수 있으며 비중이 커서 냉각재 펌프의 설계 등에 많은 기술적 노하우가 필요한 것이 단점이라 할 수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납, 냉각재, 고속로 2. lead, coolant, fast rea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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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09

    카자톰프롬(KazAtomProm), CGN, 아레바는 카자흐스탄에 핵연료 성형 공장을 착공한다고 발표했다. 아레바의 성형 기술을 이용하는 이 공장의 운영은 카자톰프롬과 중국원자력그룹(China General Nuclear Power Corporation, CGNPC)이 설립한 합작법인이 맡게 된다.

    연간 200 톤의 핵연료집합체를 생산할 수 있는 용량의 이 핵연료 공장은 2020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카자톰프롬의 자회사 울바 야금 공장(UMP)이 지분의 51%, CGNPC의 자회사 CGN-URC가 49%를 갖는 합작법인 울바-FA가 공장을 운영할 것이다.

    아레바와 울바-FA는 성형 기술, 엔지니어링 문서, 핵심 생산 장비 및 인련 훈련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카자톰프롬은 핵연료 공장을 보유함으로써 전략적인 통합 핵연료주기를 수직으로 완성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카자흐스탄은 세계 우라늄 생산을 주도하고 있는데, 2015년에 전체 생산의 39%를 달성했고, 이미 UMP에 연간 2000 톤의 핵연료 펠릿을 생산하는 능력도 확보하고 있다. 카자톰프롬은 2030년까지 세계 핵연료 성형 시장의 1/3을 차지하는 목표를 세웠다.

    카자흐스탄은 중국에 핵연료를 수출하는 주공급자가 되고자 한다. 지난 11월, 카자톰프롬과 정부 당국자들이 중국을 방문하여 카자흐스탄의 우라늄을 중국에 수출하는 것을 비롯하여 우라늄 채굴과 원자력 분야에서 협력을 향상하기 위한 회담을 가졌다.

    이 새로운 공장은 20년 동안 핵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시장을 보장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 공장 건설 투자금의 절반인 1억 4,700만 달러는 중국이 지원할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원자력발전을 도입하고 있는 국가인 중국이 안정적인 핵연료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우라늄 자원 부국인 카자흐스탄에 핵연료 성형 공장 건설에 참여하여 자원 외교는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카자흐스탄;중국;핵연료공장;아레바 2. Kazakhstan;China;nuclear fuel fabrication plant;Ar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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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24

    Hinkley Point C (HPC) 프로젝트가 추가로 지연되더라도 영국은 충분한 에너지를 확보하고 있지만 원자력은 영국의 전력믹스(electricity mix) 상 필수적인 요소로 남아 있다고 Greg Clark 산업장관이 영국상원 위원회에서 밝혔다. 하지만 영국은 원자력 사용에 대한 특정한 목표치를 갖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Somerset에 2기의 EPR(European Pressurised Reactor)을 건설하는 HPC 프로젝트는 20년 이상 만에 처음으로 영국에서 건설되는 원자력발전소이며 영국 전체 전력 중 7% 가량을 공급하게 된다. 3,200 MWe의 발전용량은 2025년까지 준공될 예정이었으나 현재는 2027년으로 지연될 예정이어서 사업자인 EDF Energy사가 최초로 제안했던 일정보다는 10년이나 지연되는 것이다.

    Clark 산업장관은 2018년 2월 20일 상원 경제위원회에서 2017년 2월 발간된 '전력시장 개편을 통한 전력가격'(The Price of Power: Reforming the Electricity Market)이라는 보고서를 소개하면서 이에 대해 설명했다.

    2013년 영국정부는 2030년까지 신규 원자력발전설비 16 GWe 확보가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향후 20년 동안 신규 원전용량 확보방안을 묻는 질문에 Clark 산업장관은 영국정부는 원자력발전의 구성비에 대한 특정한 목표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정부 정책에 따라 민간 원자력발전 프로그램을 재가동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HPC 프로젝트의 추가지연에 대비한 대응계획에 대해서는 사업단계가 현재 초기단계이고 건설사업 공정 평가가 새로 나올 것이라면서 사업단계에 따라 지연되거나 촉진될 수 있는 것이며 산업부에서 공정을 모니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래의 전력공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잘 개발된 용량시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HPC에 2기의 EPR 원전을 건설하는 협정은 지난 해 영국정부, EDF사 및 CGN사(China General Nuclear) 간에 체결되었다. 서명된 협정에는 차액보전방식(CfD,  Contract for Difference)으로 생산된 전력의 구매를 보장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Hinkley Point C (HPC) 프로젝트,전력믹스,유럽형가압경수로 2. Hinkley Point C (HPC) project,electricity mix,EPR(European Pressurised Rea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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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5.25

    중국이 최근에 밝힌 야심적 원자력 설비 증강계획에서 중국은 남동부 후지안성에 6기의 원자로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중국의 신문은 보도했다. 중국의 국영 핵공업총공사(China National Nuclear Corp.:CNNC)와 중국의 5대 전력회사 가운데 하나인 중국 후아딘 그룹(China Huadian Group)은 1,000MW급 6기의 원자로를 건설하기로 협정을 체결했다고 차이나 데일리지는 19일 보도했다. 고도 경제성장으로 에너지 수급난을 겪고 있는 중국은 에너지원을 다양화하기 위해 풍력, 태양광 등의 대체에너지 설비의 개발은 물론 원자력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의 현재 원전 설비용량은 8,700MW이고, 전체 전력생산에서 원자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2%에 약간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 최대 용량의 원전으로서 러시아 VVER 노형을 채택하고 있는 티안완 원전이 연말까지 상업운전을 개시하게 되면 중국의 원전 설비용량은 9,100MW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중국의 국가 에너지 전략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중국은 원전설비 용량 40,000MW를 구축하고, 전체 전력에서 원자력의 비율을 4%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중국은 매년 평균 최소 1기의 1,800MW급 원전을 건설해야 한다. 이 같은 중국의 야심적 원자력 설비 증강계획은 심각한 공해와 산성비 그리고 연간 수 천명의 광부를 희생시키고 있는 석탄의 사용을 줄이면서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추진되는 것이다. 2020년까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2배 증가하면 중국의 전력 수요는 8∼8.5억 KW에 이를 것이지만, 발전설비의 총 용량은 3억 5천만 KW까지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의 원자력 설비는 고도 산업화가 이루沮側?있는 상하이와 홍콩 인근의 남부 지방에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의 석탄발전 비중은 전체 발전에서 74%를 차지하고 있다. * kosen21 참조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 Keyword : 중국, 남동부에 6기 원자로 추가 건설 계획
  • 478

    2011.04.04

    유럽위원회(EC)의 조성 아래 유럽 원자핵 연구 기관(CERN)이 코디네이트하는 오픈 액세스 출판에 대한 연구(Study of Open Access Publishing, SOAP) 프로젝트의 성과가운데 일부가 arXive.org로 1월 27일부터 공개되었다. 이는 4만명 이상의 과학자를 대상으로 한 오픈 액세스에 대한 의식 조사에서 설문조사 분석 결과의 보고서(http://arxiv.org/abs/1101.5260, PDF, 14 p)외, 설문에 대한 응답 데이터도 CSV 및 엑셀 포맷으로 공개하고 있다. 이들은 크리에이티브·코몬즈의 CC0(저작권을 주장하지 않는다)로 이용 가능하다. 오픈 액세스 출판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는 오픈 액세스 출판에 경험있는 연구자들의 태도에 관한 대규모의 연구를 진행했다. 전세계로부터 다양한 전공 분야의 4만명 이상의 과학자들의 반응을 조사하였는데 오픈 액세스의 생각들에 압도적인 지지와 함께, 오픈 액세스 잡지를 출판하는데 있어서 주 장애요소는 연구기금(funding)과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감성적인 품질(perceived quality)이라 주장하였다. 이 보고서는 설문조사의 서론 뿐만 아니라 응답 데이터의 선행 분석 결과도 제공한다. 오픈 액세스 출판으로 이행중에 이 설문으로 수집한 정보를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서 데이터는 사서, 출판업자, 연구비지원기관과 학계들이 오픈 액세스 출판의 위험, 기회, 장애요소들을 좀더 분석하도록 CC0로 제공한다. ** SOAP 프로젝트 2009년 부터 2011년 2월까지 운영되는 과학과 사회부분 7대기간사업(Seventh Framework Programme)하의 유럽위원회가 SOAP 프로젝트에 재정지원을 하였다. 유럽 원자핵 연구 기관(the European Organization for Nuclear Reserach,CERN)은 공동 코디네이트이며 출판사(Springer, Sage, BioMed Central), 도서관(Max Planck 디지털 도서관), 연구비지원기관(영국과학기술시설협의회)와 협력관계이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오픈 액세스 출판의 수요와 공급에 대한 설명과 연구비지원기관, 출판사, 도서관이 오픈 액세스 출판에 관해 전략적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사실적인 근거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 저자 : KISTI 정보서비스 동향지식 포털
    • Keyword : 1. 오픈액세스출판; SOAP프로젝트; 설문조사; 과학자 2. Open Access Publishing;SOAP project ;survey;scientist
  • 477

    2017.08.16

    세계 방사성동위원소 생산회사들은 2016년 캐나다의 NRU(National Research Universal) 원자로가 동위원소 생산을 중단함에 따라 발생한 공급능력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세계적인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새로운 생산시설 건설이 미국에서 착수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다재다능한 NRU 원자로는 2016년 10월 동위원소 생산을 중단했고 2018년 3월 폐로될 예정이다. NRU는 세계 Mo-99(molybdenum-99) 수요의 40%를 생산해 왔다. 이후 오스트레일리아, 유럽, 러시아 및 남아공의 연구용 원자로에서 수요량을 공급하고 하다.

    Mo-99는 핵의학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인 Tc-99m의 선행핵이다. 반감기가 66시간에 불과하기 때문에 Mo-99는 재고를 쌓아둘수 없어 공급불안이 그간 문제였다. 대부분의 Mo-99는 현재 고농축우라늄 표적핵으로부터 생산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핵확산의 잠재적 위험이 있다. 미국은 1989년 이후에 Mo-99을 상업적으로 생산하지 않고 있다. 2009년 이후 미 에너지부의 국가핵안보청(NNSA, National Nuclear Security Administration)은 고농축우라늄 없이 Mo-99을 생산하는 방법을 기업과 연구해 왔다.

    2017년 8월 3일 Shine Medical Technologies사는 Wisconsin 주 Janesville에 새로운 동위원소 생산시설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을 통해 Mo-99 등을 포함한 의학적으로 중요한 방사성 동위원소를 원자로가 아닌 가속기구동 미임계장치(accelerator-driven subcritical assembly)에서 저농축우라늄 표적핵을 조사시키는 방법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NNSA에서 미화 2,500만 불을 지원받는다.

    Shine 측은 2013년 미 원자력규제위원(NRC)에 신청서를 냈고 2016년 2월 건설허가가 났다. 이 생산시설은 지역공항과 가까워서 신속하게 동위원소를 운반하는데 유리하다. 상업적인 생산은 2020년 초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핵의학, 선행핵, 가속기구동 미임계장치 2. medical radioisotope, nuclear medicine, precursor, accelerator-driven subcritical assembly
  • 476

    2017.07.22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 Nuclear Regulatory Commission)는 NuScale Power사가 소형모듈형원자로용으로 개발한 고도통합보호계통(HIPS, highly integrated protection system) 플랫폼이 원자력발전소 안전관련 계통제어시스템에 사용하기 적합하다고 승인했다.

    HIPS 플랫폼은 6년간에 걸쳐 NuScale사와 Rock Creek Innovations LLC가 개발한 보호계통용 플랫폼이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혼합한 논리기반시스템은 안전기능, 통신, 기기 인터페이스 및 결선된 모듈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모듈은 독립적으이며 비동기화되는 방식으로 운전된다.

    4개의 모듈 형태가 서로 연결될 수 있어 복합배열을 구성함으로써 원자로안전계통을 다양한 형태로 구현할 수 있다. 또한 현장에서 프로그램이 가능한 게이트 배열을 사용함으로써 인터넷 사이버공격도 막아낼 수 있다. NuScale사는 소프트웨어나 마이크로프로세스를 쓰지 않는 HIPS 플랫폼을 자사의 소형모듈형원자로 모듈보호시스템에 적용할 예정이다.

    2015년 12월 HIPS 플랫폼의 핵심설계개념이 기본적인 계측제어 설계원칙을 만족하는지 NRC에 검토 및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2017년 4월 NRC의 ACRS(Advisory Committee on Reactor Safeguards)는 실제 원전의 안전관련계통에 적용허기 위해서는 반드시 반영해야 하는 다수의 ASAI(application specific action items)를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기본적인 계통제어계통 설계요건인 독립성, 다중성, 예측가능성, 재현성, 다중성 및 심층방호를 갖추고 있어 원자력발전소 적용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린 바 있다.

    NuScale 측은 이번 규제승인을 설계인증(DC) 취득을 향한 주요한 단계로 인식하고 이를 크게 반기고 있다. 올 해 초 HIPS 플랫폼의 실증용 원형이 미 오레곤주에 있는 NuScale 시뮬레이터에 설치되어 시험되고 있다. 이 원형설비는 전략적 파트너사인 Ultra Electronics사가 설계, 제작한 것이다. 한편 작년 12월, NuScale사는 SMR 설계 자체와 12개의 모듈로 구성되어 600 MWe;의 용량을 갖는 SMR형 원자력발전소에 대해 설계인증 신청을 한 바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설계인증, 안전관련 계측제어어계통, 플랫폼 2. design certification, safety-related instrumentation and control systems, plat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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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23

    스웨덴 Oskarshamn 1호기가 영구 정지되었다. 운전상의 문제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재가동하지 않기로 한 결정이 원 계획보다 10일 먼저 시행된 것이다.

    해당 원전 운영사인 OKG AB사의 최대주주인 독일 전력회사 Eon은 2015년 10월 Oskarshamn 1,2호기를 영구정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당시 1호기는 2017 ~ 2019년 사이에 영구 폐쇄하고 2호기에 대해서는 추가 투자를 하지 않기로 했었다. Eon은 이러한 결정의 이유로 낮은 전력도매가격, 원자력에 대한 과세 및 1,2호기 유지보수를 위한 막대한 투자비용을 든 바 있다.

    OKG사는 2016년 2월 이번 달 말 예정된 계획예방정비와 연계해서 1호기 영구정지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2017년 6월 19일 Oskarshamn 1호기가 6월 17일 운영상 문제로 자동정지되었다고 밝히면서 원 영구정지 계획일이 6월 29일보다 이르지만 재가동하지 않고 영구정지한다고 선언했다. OKG사가 밝힌 Oskarshamn 1호기 폐로의 4가지 단계는 핵연료를 노심에서 인출하는 단계, 약 1년간 냉각수조에서 저장후 소외 사용후연료 저장시설에 이송하는 단계, 원전 보존단계 및 원전시설의 해체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원전부지가 제염되고 방사능이 없다고 판단되면 이 부지는 다른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Oskarshamn 1호기는 473 MWe 용량의 비등경수로(BWR, boiling water reactor)로 1972년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45년간 가동되었으며 지금까지 약 110,000,000 MWh의 전력을 공급해 왔다. Oskarshamn 2호기는 638 MWe 용량의 BWR로 1974년 운영을 개시했으며 2020년까지 영구정지될 예정이다.

    올 1월 GEH(GE Hitachi Nuclear Energy)사가 Oskarshamn 1,2호기 원자로 내장품 해체를 위한 3년 짜리 계약을 운영사인  OKG AB사로부터 따 낸바 있다. 이 계약에 따라 GEH는 원자로압력용기 내장품을 해체, 절단하여 영구처분장으로 운반할 예정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Oskarshamn 1호기, 해체, 원자로 내장품 2. Oskarshamn unit 1, physical dismantling, reactor internal
  • 474

    2018.01.30

    영국의 산업에너지산업전략부(BEIS, Department for Business, Energy and Industrial Strategy)는 2018년 1월 25일 방사성폐기물관리에 관한 2건의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한 건은 심지층처분 인프라(GDF, geological disposal infrastructure)에 대한 국가정책서(NPS, national policy statement) 초안 개발 건이며 다른 한 건은 심지층처분 인프라 유치 지자체 확보를 위한 지역사회와의 협력방안이다. 2건의 연구용역은 이 날부터 시작해서 4.19일 종료된다.

    심지층처분은 방사성폐기물을 깊은 암반 구조 위에 처분하여 환경으로 방사능이 나가지 못하도록 장기간 방호할 수 있어야 하며 기후변화와 같은 지표면의 효과로부터 방사성폐기물을 격리하는 방식이다. 아직까지 이 처분방식이 가장 안정적이고 적합한 방사성폐기물 처분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영국에는 이런 시설이 없다.

    NPS 초안 개발 대상지역은 잉글랜드에 국한된다. BEIS가 선정한 위원회가 예비심사를 하게 되며 예비표결에 부쳐질 수도 있다. 지역사회와의 협력방안 용역은 잉글랜드와 북아일랜드 지역이 대상이다. 웨일즈지방 정부는 영국 정부와 별도로 자체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스코트랜드지방 정부는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자체 정책을 갖고 있다.

    NPS란 국가적으로 중대한 인프라 건설프로젝트의 필요성을 규정해 놓은 문서로 'Planning Act 2008' 이라는 법률 하에서 정부가 이를 최종 확정하기 전에 일정한 공청기간을 갖도록 되어 있다. 심지층처분시설은 지하 200~1,000 미터 사이에 위치하며 10~20 평방 킬로미터의 부지가 필요하다.

    영국 원자력산업협회(NIA, Nuclear Industry Association)는 이번 연구용역 착수를 반기면서 심지층처분이 방사성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장기간 처분할 수 잇는 최적의 방식이고 국제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방식임을 재확인했다. 방사성폐기물은 심지층처분시설이 확보될 때까지는 원자력발전소에 자체적으로 보관하거나 잉글랜드 북서부의 Sellafield 시설에 보관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방사성폐기물,심지층처분 인프라,고준위 2. radioactive waste,GDF(geological disposal infrastructure),higher ac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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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06

    Holtec International사는 우크라이나의 Chernobyl 사용후핵연료 중간저장시설(ISF-2, Interim Spent Nuclear Fuel Storage Facility-2)에 대한 사전시운전 프로그램, 즉 상온시험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ISF-2는 세계 최대의 건식저장시설이다.

    ISF-2 프로젝트의 주계약자는 우크라이나의 UTEM, 독일의 BNG, 이탈리아의 Maloni사다. 런던에 본부가 있는 유럽재건개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이 관리하는 원자력안전계정의 지원을 받는 이 프로젝트는 Chernobyl 원전 폐로에 필요한 1, 2, 3호기에서 나온 사용후핵연료의 처리와 저장을 맡게 된다. Holtec은 상온시험을 완료한 것은 주요 문제나 운영에 지장 없이 이 시설이 완전한 기능을 하는 것을 보여준 것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ISF-2는 사업자인 Chernobyl 원자력발전소(ChNPP)가 규제기관으로부터 개별 운영허가를 받으면 공식적인 시운전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Chernobyl 부지내 21,000 개 이상의 핵연료집합체를 각각 2개의 핵연료다발과 1개의 활성화된 연결봉 등 3개의 부분으로 분해하여 특수 제작된 '핫 셀'에 넣어 중간 건식저장소에 배치하는 작업이 시작될 것이다.
    Chernobyl은 1998년 Areva사가 사업을 시작한 지 13년 만에 이 사업을 인수해 프랑스가 시스템, 구조물 및 부품을 활용해 완전히 기능하는 시설을 개발했으며 필요한 경우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미국 등으로부터 새로운 대체시스템을 도입할 수 도 있다.

    2019년 5월 6일부터 시작된 상온시험은 시설운영자가 직면할 수 있는 모든 기기, 부품 및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포함하며, 정상운전, 활성화된 장비에 대한 원격 유지보수, 작업자의 방사선 피폭과 오염확산을 제어하는데 필요한 보조시스템 적합성 평가, 그리고 이에 대한 비정상 및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을 포함하고 있다.

    ChNPP와 Holtec은 서류화 작업을 종료하고 소유주에게 저장설비를 넘겨 시운전을 착수토록 하는 과정에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상온시험,Chernobyl 사용후핵연료 중간저장시설(ISF-2),건식저장 2. cold test,Chernobyl Interim Spent Nuclear Fuel Storage Facility(ISF-2),dry stor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