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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31

    핀란드 전력회사 TVO사는 EPR형 원전인 Olkiluoto 3호기에 대한 고온기능시험(HFT, Hot functional tests)을 2018년 5월 30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1,600 MWe급 원자로 노심에 핵연료장전을 해서 올 해 말 기동하기 위한 준비가 이미 개시되었다고 덧붙였다.

    안전에 중요한 기기나 계통이 적합하게 설치되고 상온에서 운전준비가 되어있는지를 확인하는 시험인 상온기능시험(CFT, cold functional tests)은 작년 6월에 시작되어 마치는데 4주가 걸렸다. 이 시험의 주된 목적은 1차 냉각재계통의 밀봉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Olkiluoto 3호기(OL3)에 대한 고온기능시험은 작년 12월에 시작되었다. 이 시험은 핵연료장전 전에 1차냉각계통과 원자로안전계통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노심에 핵연료가 장전되어 있지는 않지만 이 시험을 통해 발전소 수준에서 원자로와 터빈이 동시에 운전되었다. 이 시험 동안 1차 냉각계통의 온도와 압력을 지속적으로 상승시켜 실제 운전이 진행되는 수준까지 높였다. 다양한 온도 및 압력 조건에서 200여 건이 넘는 계통수준의 시험이 수행되었다.

    이 고온기능시험의 최종단계는 최초로 터빈을 증기를 이용해서 운전하는 것이다. 축 길이가 68미터에 달하고 회전중량이 1,500톤에 달하는 터빈이 원자로냉각재펌프가 발생시키는 열에너지로 생산한 증기를 이용해 1,500 rpm으로 운전되었다.

    TVO사는 고온기능시험 종료와 함께 핵연료 장전을 위한 준비단계가 시작되었다면서 몇 달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핵연료 장전은 규제기관인 방사선원자력안전청(Radiation and Nuclear Safety Authority)이 Olkiluoto 3호기에 대한 안전성평가를 완료하고 핀란드정부가 운영허가를 발급한 이후에 시작될 예정이다. 

    TVO사는 총 241다발에 달하는 핵연료집합체 장전을 올 가을로 예상하고 있다. 총128톤에 달하는 핵연료집합체가 이미 핀란드 남서부에 위치한 신규원전 건설현장에 반입되어 있다.

    Olkiluoto 3호기 최신 공정표에 따르면 최초 계통병입은 올 12월, 상업운전은 내년 5월로 계획되어 있다. 이 시운전 기간동안 2~4 TWh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 Guangdong성에 건설 중인 EPR형 원전인 Taishan 1호기 연료장전도 중국 원전규제당국의 허가 발급에 따라 지난 달 개시된 바 있다. 이 원전은 올 후반 상업운전에 돌입하는 세계 최초의  EPR이 될 전망이다. 프랑스 Flamanville에 건설중인 EPR에 대한 연료장전은 올 4/4분기 시작될 예정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고온기능시험,밀봉성,계통 병입 2. HFT(hot functional tests),leak-tightness,grid conn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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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7.01

    핀란드 전력회사인 TVO사(Teollisuuden Voima Oyj)는 적어도 금년 8월 말까지는 Olkiluoto 부지에 건설 중인 최초의 EPR형 원자로에 핵연료가 장전되지 못할 것이라고 2019년 6월 19일 밝혔다. 이전에 밝혀진 공정에 따르면 핵연료 장전은 이번 달에 진행될 예정이었다.

    지난 4월 10일 TVO사는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는 Areva-Siemens 컨소시엄이 올 6월 중에 공정 검토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현재는 컨소시엄이 제공한 정보에 따라 7월에 공정 검토가 완료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이 1,600 MWe급 가압경수형 원자로의 고온기능시험은 2017년 12월 시작돼 계획보다 50일 늦은 2018년 5월 완료됐다. 이러한 주요 사전 운전시험은 핵연료를 장전하기 전에 냉각수 배관과   안전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핵연료는 없지만 원자로와 터빈이  전체적으로 운전되는 발전소 차원에서의 첫 번째 시험이다. 고온기능시험 완료가 지연된 것은 가압기 서지 배관(pressuriser surge line) 진동 때문이었다. TVO사는 시험결과에 근거하여 발전소의 전기 및 계측제어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기 위해 포괄적인 설비개선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동 억제는 원전규제기관이 핵연료 장전을 승인하기 전에 TVO가 해결해야 할 현안이다.

    TVO는 2019년 5월 23일 진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청(bitumen)이 함유된 액상 충격흡수기를 설치하는 작업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충격흡수기 설치가 초여름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TVO사는 2019년 3월 7일 핀란드 정부로부터 Olkiluoto 3호기 운영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핵연료 장전을 위해서는 여전히 Stuk(핀란드 Radiation and Nuclear Safety Authority)의 별도 승인이 필요하다.

    Areva-Siemens 컨소시엄은 2003년 말 TVO사와 맺은 턴키 계약에 따라 2005년 Olkiluoto 3호기 건설에 착수했다. 원자로 완공은 원래 2009년으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이 프로젝트는 여러 가지 지연과 차질을 겪었다. 가장 최근 공정에 따르면 핵연료는 올해 6월에 장전될 예정이었으며 10월에 송전망 연결이 이뤄지고 2020년 1월에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내년 초 상업운전에 들어가면 핀란드 전력수요의 15% 정도 공급이 예상된다.

    2018년 12월 중국 Guangdong성 Taishan 1호기는 EPR 중 세계 최초로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올 5월 28일 최초 임계에 도달한 Taishan 2호기는 올해 말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프랑스 Flamanville부지에 건설중인 EPR 원자로의 핵연료 장전은 올해 말쯤으로 예상된다. 영국 Somerset의 Hinkley Point C 프로젝트에도 EPR 2기가 건설 중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핵연료 장전,Olkiluoto 3호기,고온기능시험 2. fuel loading,Olkiluoto 3,hot functional testing
  • 170

    2021.05.10

    원자력관련 매출·투자·인력 현황, 원자력 관련대학 전공인력 현황 등이 포함되어 있는 보고서 입니다.

    1. 조사 목적
    국가 통계의 수립 차원에서 지속성 있게 수행되어야 할 원자력분야 주요 통계지표
    생산을 위한 연구과제 수행과 국내외 원자력시장의 변화 및 상황 변동에 따른
    신규 통계지표 조정 및 확대를 통한 통계지표의 활용성을 증진하고,
    통계 결과의 정확성 및 신뢰성 확보를 통해 통계지표 수요에 적합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2. 조사 대상업체
    원자력발전사업체, 원자력공급산업체, 연구?공공기관, 원자력 관련 대학

    3. 주요 조사 항목
    (1) 원자력관련 사업체 일반현황(사업체명, 대표자명, 소재지 등)
    (2) 원자력산업 매출액(분야·판매처·업종별)
    (3) 원자력산업 투자비(연구개발비, 설비투자비, 원전운영 및 정비비 등)
    (4) 원자력계 인력현황(직능·분야·학위·전공·연령·근로조건·근속년수별)
    (5) 원자력 관련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 현황, 취업 현황, 교수 현황
    (6) 원자력산업 국내외 협력(국내외 기술도입, 해외수출, 연구개발 성과 등)
    (7) 원자력계 설문 조사(원자력사업 추진 관련 내·외부 제약요인 등)
    (8) 원자력산업실태조사 결과보고서의 활용 여부

    4. 분석 결과
    통계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 하여 최종보고서 발간, 산업체 및 유관기관으로 배포


    색인어
    원자력 동향, 원자력 산업, 원자력 인력, 원자력 산업 규모, 원자력 매 출액, 원자력 투자액, 원자력 지역경제 기여도, 제염·해체 현황, 원자력 관련 대학
    Nuclear Industry Trends, Nuclear Industry, Nuclear Manpower, Nuclear Industry Revenue, Nuclear Industry Investment, Contribution of Nuclear Industry to Local Economy, Status of Decontamination and Decommisioning, Nuclear Engineering College/University


    * 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파일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출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 Keywor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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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20

    캐나다 사스캐치완 주에 위치한 리자이나 대학과 사스캐치완 대학의 과학자들이 소형 모듈라 원자로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110만 달러가 소요될 이 지역 프로젝트는 리자이나 대학의 공학 및 응용과학부 이샘 후세인 학장이 주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5개 학과의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참가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사스캐치완 대학의 대학원생들이 아직까지 원자력발전에 사용된 적이 없는 소형 원자로 개발에 관련된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원자력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사스캐치완의 소형 원자로 개발은 사례 연구로 사용될 것이다.

    소형 모듈라 원자로는 청정에너지 혼합에서 필연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인허가 과정의 기술적 측면을 탐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후세인 학장은 사스캐치완이 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데 관련된 소형 원자로 기술, 엔지니어링, 규제상의 역량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프로젝트에는 지질학, 지리학, 엔지니어링, 교통 및 법 분야의 참여하는 대학원생 및 박사과정 학생들이 참여하게 된다. 소형 모듈라 원자로는 규모가 작은 전력망에 더욱 잘 적용될 수 있는 물리적 영향 및 발전용량을 가지고 있다.이 프로젝트는 원자력 도입을 고려하는 국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원자력을 도입하고 원자력발전소를 배치하는데 필요한 포괄적 접근법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과 관련 환경이 필요한 소형 원자로 도입에 필요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지역 대학이 공동으로 연구 역량을 개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학계의 새로운 기술 선도 사례를 제공하고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소형모듈라원자로;원자로 기술, 엔지니어링, 규제 2. SMR;reactor technology;engineering;regulation
  • 168

    2018.10.10

    GE Power사는 이집트 El Dabaa 신규원전 건설프로젝트에 러시아 Atomenergomash사와의 조인트벤쳐인 AAEM을 통해 터빈측 기기를 공급하게 되었다. GE Power사는 원전 4기에 대한 2차측 설계 및 Arabelle 증기터빈이 포함된 4기의 원전용 터빈발전기 세트를 납품하며  현장설치 및 시운전을 위한 기술적 전문성을 제공하게 된다.

    이집트와 러시아는 2015년 11월 4기의 1,200 MWe급 원자력발전소를 건설, 운영하는데 협력한다는 국제협정에 서명한 바 있다. 이 원자력발전소는 이집트의 최초 원전이 된다.

    GE 측은 이집트가 전려생산을 다양화하여 성장하는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El Dabaa 신규원전이 자사의 Arabelle 터빈 기술을 채택함에 따라 목표달성에 더 가까워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Arabelle 터빈은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20GW가 넘는 전력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집트에도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제공해서 이집트 전력망이 온실가스가 없는 전력망이 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GE 측은 이집트의 전력수요가 인구증가와 산업활동 증가에 힘입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까지 매년 6% 증가에 해당하는 연간 1.5 GW 규모의 신규발전설비가 증설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El Dabaa 원전이 준공되면 이집트 내 400만 가구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4.8 GW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Arabelle 증기터빈은 지난 18년 간의 운전기록을 갖고 있다. 400,000 시간에 달하는 운영시간 동안 프랑스에서 운전되고 있는 Arabelle 터빈은 99.96%의 신뢰도를 보여주고 있다.

    El Dabaa 프로젝트는 이집트에서 40년이 넘는 시간 속에서 16 GW 이상의 발전설비 개발을 지원해 온 GE Power사의 협력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GE Power사는 이집트 국가전력망에 연계되는 Badr 변전소를 건설, 준공했다. 500/220 kV 가스절연변전소인 Badr 변전소는 1.5 GW의 전력을 송전하여 1,300 km에 달하는 이집트-사우디아라비아 간 전력망 연계의 핵심시설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아라벨 증기터빈, 신뢰도, 전력수요 2. Arabelle steam turbine, reliability rate, electricity demand
  • 167

    2016.10.19

    MIT의 과학자들이 앨케이터 C-모드(Alcator C-Mod) 융합로를 이용하여 사상 최대 플라즈마 압력을 구현함으로써 청정 에너지 기술의 돌파구를 열었다. MIT 연구팀은 토카막 융합로의 한 형태인 앨케이터 C-모드를 이용하여 지금까지 최대 플라즈마 압력을 얻었는데, 이와 같은 고압과 초고온은 원자가 융합하여 막대한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핵융합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태양의 에너지 생산 방법이기도 한 핵융합은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는 궁극적인 방법으로 유망하다. 하지만 회의적인 사람들은 10년~20년 이상 지나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이번 MIT의 기록은 2005년보다 2기압, 16% 상승한 것으로 3,500만 도에서 2초간 플라즈마를 유지했다.

    성공적인 핵융합은 고온과 고압을 유지하기 위해 일정 시간 투입된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지속해서 생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조건을 얻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일이지만 MIT팀은 매우 높은 자기장을 통해 플라즈마를 가두는 것이 핵융합로를 개발하는 실용적인 방법임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번 성과는 에너지부의 자금 지원이 중단으로 인한 MIT 토카막 가동의 마지막 날에 이루어지고 말았다. 현재 이와 유사하지만, 더욱 규모가 큰 토카막인 국제열핵융합실험로(ITER) 건설에 미국, 유럽연합, 중국, 인도, 한국, 러시아, 일본이 참여하고 있다. ITER은 MIT 토카막보다 800배 크고 15~20년 이내에 완공될 예정이며 500 MW급 용량으로 현재 일반적인 원자로와 맞먹는 용량이다.

    학계에서의 성과에 이어 민간 기업에서도 소형 핵융합로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영국 국립융합실험실에서 분사한 토카막 에너지(Tokamak Energy)도 그중에 하나로 고온 초전도체를 사용하여 자기장 막을 형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MIT는 구리 자석을 사용해서 더 많은 전력이 필요했다. 이에 맞서는 기업으로는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의 유명한 스컹크 웍스(Skunk Works team) 팀이 있다. 이 팀은 2014년 트럭 크기의 융합발전소를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세부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비난을 받고 있다.

    또 다른 기업으로는 트라이 알파 에너지(Tri Alpha Energy)로 입자 가속기 기술을 이용하며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인 폴 앨런(Paul Allen)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와 달리 용융납과 리튬의 소용돌이(vortex)를 사용하여 플라즈마를 가두는 제너럴 퓨전(General Fusion)은 아마존 대표 제프 베조스(Jeff Bezos)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헬리온 에너지(Helion Energy), 퍼스트 라이트 퓨전(First Light Fusion), 워싱턴 대학의 다이노막(Dynomak) 등도 핵융합 달성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MIT에서 사상 최고의 플라즈마 압력을 기록하여 핵융합 실용화의 가능성을 높여준 가운데, 정부나 학계만이 이런 첨단 분야의 연구에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여 청정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는 노력을 통해 민간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해주고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핵융합;플라즈마;토카막 2. nuclear fusion;plasma;tokamak
  • 166

    2017.12.21

    핀란드 전력회사인 TVO(Teollisuuden Voima Oyj)사는 Olkiluoto에 건설하고 있는 EPR형 원전인 올킬루오토 3호기(OL3)에 대한 고온기능시험(HFT, hot functional test)에 2017년 12월 19일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중요한 운영전 시험(pre-operational test)은 원자로냉각재 루프와 안전계통이 기능적으로 적절한지를 핵연료 장전 전에 확인하는 것이다.

    TVO사는 원자로가 정상 운전되는 온도와 압력에서 시행되는 이번 시험에 몇 달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원자로 측과 터빈발전기 측이 하나의 발전소로서 거동하는지를 보는 첫 시험이라면서 압력을 높여가면서 다양한 시험을 수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발전소 원자로냉각재계통 온도도 원자로냉각재펌프를 운전함으로써 올리면서 여러 온도에서 발전소 거동을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안전에 중요한 기기와 계통이 적절히 설치되고 저온 상태에서 운전에 적합한지를 확인하는 상온기능시험(CFT, Cold functional test)은 올 6월 시작되어 완료하는데까지 4주가 걸린 바 있다. 주된 목적은 원자로냉각재계통의 밀봉 유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고온기능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나게 되면 올킬루오토 3호기의 운영허가를 취득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며 이를 통해 원전 운영에 대비한 시험 출력운전을 할 수 있다. Areva GmbH, Areva NP SAS 및 Siemens AG사 컨소시엄은 2003년 체결된 턴키계약에 따라 2005년 발전소 건설을 시작했으며 시설용량 1,600 MWe급인 이 원전의 최초 준공예정은 2009년이었다. 하지만 여러 차례의 지연을 겪었다. 지난 10월 TVO사는 올킬루오토 3호기의 상업운전이 2018년 말에서 2019년 5월로 다시 지연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핀란드 원전규제기관인 STUK(Radiation and Nuclear Safety Authority)은 제작기록을 살펴봤을때 핀란드 내 원전에 사용된 부품 중 원전 안전성을 위협할 수 있는 위조부품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2016년 5월 프랑스 원전규제기관은 Areva사의 Le Creusot  단조공장 품질검사 과정에서 1965년 이래로 이 공장에서 생산된 400여 원전 부품이 서류상 미흡한 점이 있음을 발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핀란드 원전 규제기관도 이 공장에서 제작되어 핀란드 내 가동원전(Loviisa 1,2호기 Olkiluoto 1,2호기) 및 건설중인 OL3에 공급된 기기에 대해 검사를 벌였으며 이 결과 아무런 문제점이 없다고 밝힌 것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고온기능시험,원자로냉각재펌프,상온기능시험 2. HFT(hot functional test),RCP(reactor coolant pump),CFT(cold functional test)
  • 165

    2017.06.25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미국과 유럽에서 2020년까지 계획된 원자력발전소 해체로 인해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이나 신재생 에너지원 확장이 없다면 탄소배출 감축 목표달성이 위협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IEA는 미국과 유럽에서 원자력은 풍력과 태양광을 합친 것보다 3배 더 많은 가장 큰 저탄소 전력 공급원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부분의 원자력발전소는 1970년대와 80년대에 건설된 것으로 2022년에 설계수명에 도달하게 된다.

    IEA는 기후변화 목표인 2°C 이하의 온도상승을 유지하면서 저탄소 에너지원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효율, 신재생 에너지원과 원자력을 포함한 저탄소 기술에 대한 투자를 2020년대 중반까지 크게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IEA는 이런 상황도 불구하고 불과 10일 전 프랑스 환경 및 에너지부 장관 니콜라 윌로가 G7 환경 정상회의에서 프랑스는 국영 EDF가 운영하는 원자력발전소를 폐쇄하고 원자력의 비중을 줄일 것이라고 밝힌 점에 주목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는 연간 평균 8,000시간 운전하는 반면, 태양광 발전소는 1,500~2,000시간 운전한다. 프랑스는 원자력으로 75%의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주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 전기공급자 회의에서 IEA 경제 수석 라줄로 바로는 노후화된 원자력발전소가 에너지 안보 및 탈탄소 목표에 상당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10년 동안 신재생 에너지원이 빠르게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이루어진 원자력발전소 해체로 인해 저탄소 발전원의 20%가 감소되었다고 지적하면서, 이것은 앞으로 닥칠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원자력발전소의 재정 조달 비용이 많이 들어 많은 프로젝트에서 비용초과가 발생하고 있으며, 일본은 2011년 후쿠시마 원자력사고 이후 원자력에 대한 두려움이 존재한다.

    그러나 원자력발전소를 해체하기도 쉽지 않다. 이 작업에는 로봇 기술이 필요하고 안전한 해체가 이루어질 수 있게 원자력 당국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해체를 완료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원자력을 에너지 혼합에 유지하지 않고 풍력 및 태양광 설치를 재촉하지 않는다면 15~20년 이내에 원자력 감축 결과의 부작용을 겪게 될 것이다. 현재 우리가 낭비할 수 있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기후변화를 방지하기 위한 저탄소 에너지원을 유지하면서 충분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기존 원자력발전소의 수명연장을 제시하고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원자력;기후변화;수명연장 2. nuclear power;climate change;lifetime extension
  • 164

    2016.11.29

    프랑스 원자력산업이 많은 원자력발전소의 폐쇄와 영국 힌클리 포인트 C에 건설할 원자로 설계가 직면한 복잡한 문제로 인해 사상 최악의 상황에 빠졌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지난 7월 이후, 실제로 프랑스 국영전력기업 EDF는 안전 및 정기 검사 이후 원자로 10여기를 폐쇄했다. 이 폐쇄로 인해 영국이 전기 수출국이던 프랑스에 4년 만에 처음으로 전기를 수출하고 있다.

    또한 힌클리 포인트에 들어설 원자력발전소 설계가 너무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들지만 프랑스의 체면을 세우기 위해 강행하는 상황에서 미래는 없다는 것을 EDF도 알고 있다. EDF 이사를 역임한 제라드 마그닌은 영국과 프랑스가 신규 원자력발전소를 추진하기보다 풍력과 태양광 발전 비용을 낮추고 개인과 지역사회가 자체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해법을 밝혔다.

    힌클리 포인트에 들어설 유럽형 가압경수로(EPR)은 너무 복잡하고 비싸지만 신재생 에너지원의 가격은 극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영국 정부는 EDF가 생산하는 전기를 태양광이나 연안 풍력단지보다 비싼 가격으로 구입할 것이라고 하면서, 그 이유는 신재생 에너지원을 위한 전력망 개량 비용을 절감하고 간헐적인 특성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11월 30일 유럽위원회는 신재생 에너지의 비중을 늘리고 파리협약에 따른 기후변화 의무를 어떻게 충족시킬 수 있는가에 대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프랑스는 현재 원자력발전소를 유지하여 유럽연합의 기후변화 목표를 달성하려고 한다.

    마그닌은 풍력과 태양광은 프랑스 전기수요의 4% 미만에 머물러 있지만 신재생 에너지원에 대한 반대를 극복하고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으로 유럽위원회와 정부가 지역사회 소유의 에너지 프로젝트를 지원할 경우 그 비율을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를 방지하기 위해 배출이 없는 에너지원이 필요한 가운데, 강화된 안전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원자력발전소 건설 비용이 급등하고 있어 신재생 에너지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프랑스에서 조차 대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유럽형가압경수로;신재생에너지;기후변화 2. EPR;renewable energy;climate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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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11

    대통령 당선자 트럼프의 인수위 자문팀이 값싼 가스와 신재생 에너원으로 시장에서 강제 퇴출당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를 도울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인수위는 에너지부에 원자력발전소를 국가 기간산업의 일부로 가동하고 폐쇄를 방지할 방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오마바 행정부에서 파기된 네바다주 유카마운틴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을 재개하는데 법적인 제한이 있는지를 비롯하여 차세대 원자력 기술로 부상하는 소형 모듈라 원자로를 계속 지원하고 인허가를 발급할 수 있는 방안을 문의했다.

    에너지부에 요청한 질문을 볼 때, 트럼프가 곤경에 처한 미국 원자력발전사업자를 도울 수 있는 잠재적인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지난 5년 동안 미국에서 5개의 원자력발전소가 문을 닫았다. 저렴한 가스 화력발전소와 풍력, 태양광 발전 등과 경쟁으로 인해 이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에너지부는 이 원자력발전소와 계약을 체결하여 전기를 직접 구매하는 제안을 할 수도 있다. 이것은 마지막 방법으로 꼭 그렇게 할 필요는 없지만 트럼프 인수위가 모색하는 방안으로 상업적으로 가동을 유지하는데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환경운동가들은 원자력발전소 가동을 중단하는 것은 최대 무배출 에너지원인 원자력으로 기후변화 대응하는 노력을 약화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일리노이주와 뉴욕주는 원자로를 계속 가동하기 위한 추가 지출을 승인한 바 있다. 트럼프는 2011년 인터뷰에서 원자력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안전조치를 강조한 바 있다.

    트럼프가 규제와 다른 에너지원과의 경쟁에서 밀려 조기 폐쇄되고 있는 미국 원자력발전소를 위한 구원투수로 나서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도 재개하고 신규 원자로 기술 개발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미국의 에너지 정책에서 원자력이 다시 부상할 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원자력발전소;가동중단;청정에너지 2. nuclear power plant;shutdown;renewable ener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