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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28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리마일아일랜드(TMI) 원자력발전소 운영사는 인허가 만료를 15년 앞두고 도핀 카운티의 원자력 시설을 폐쇄하기 위한 공식 조치를 취하고 있다. TMI 운영사인 엑셀론은 최근 원자력규제위원회(NRC)와 PJM 전력망 관리소에 서신을 보내 공식적으로 TMI 가동중단 계획을 통보했다.

    6월 20일 엑셀론은 NRC에 서신을 보낸 사실을 발표하면서 매우 어려운 경제적인 이유에 직면하여 2019년 9월 30일이나 그 전에 TMI를 조기 폐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5월 30일 엑셀론은 북아메리카 최대 전력망 감독기관인 PJM 전력망 관리소에 가동 중단 의사를 통보한 바 있다.

    엑셀론은 TMI 원자력발전소가 자사가 보유한 발전소 중 최우수 가동실적을 거둔 곳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이익을 내지 못하고 과거 5년 동안 3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PJM 전력망 관리소에 속한 에너지 시장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표명한 엑셀론 대표는 PJM이 발전원의 진화에 적응하지 못해 TMI 1호기와 같은 발전자산의 가치를 실추시켰다. 원자력발전소는 에너지 시장의 가격에 크게 종속되어 있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하고 있는 시장 가격과 청정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원자력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상황으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펜실베이니아 커먼웰스에 전기를 공급하는 16개 형태의 청정에너지 중에서 TMI 1호기가 전체를 합친 것보다 더 깨끗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지만 현재 시장 정책하에서는 지원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펜실베이니아 양당 의원들은 TMI 조기 폐쇄를 방지하고 펜실베이니아주의 5개 원자력발전소의 재정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다른 주들은 원자력발전소에 공적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TMI 운전 허가는 2034년에 만료될 예정이다.

    경제적인 이유로 이루어고 있는 원자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청정에너지 및 지역 경제를 위한 가치를 높게 평가하여 계속 지원 방안을 찾는 정치인의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원자력;조기가동중단;청정에너지 2. nuclear power;early shutdown;clean energy
  • 181

    2016.04.11

    노보바로네쥐-2 원전 제1블록의 VVER-1200원자로 노심에 원자력 연료를 투입하여 물리적 가동을 시작한 것은 러시아 원자력 산업이 경제성과 안전성이 개선된 "3+"세대 신형 첨단 원전 블록 개발 경쟁에서 독보적인 승리를 거두었음을 의미한다.

    노보바로네쥐-2 원전 제1블록의 건설을 규정한 AES-2006 프로젝트는 21세기 들어 최초의 러시아 원전 에너지 블록 설계 프로젝트였고, VVER-1200원자로는 러시아 원자력 산업에서 최대 발전 능력을 가진 원자로이며, 또한 세계 최초의 "3+"세대 첨단 원전 블록이다. 미국 Westinghouse사의 AP-1000 프로젝트와 프랑스 Areva 그룹의 EPR 유럽 원자로 프로젝트의  에너지 블록들은 아직까지 연료 투입 단계에 이르지 못하여 러시아의 개발 속도에 비해 한참 뒤쳐져 있다. AES-2006 은 기술 경제적 지표들이 개선된 신형 "3+" 세대 러시아 원전의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원전 건설 비용 투자를 최적화하면서 안전성과 신뢰성 첨단 지표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노보바로네쥐-2 원전 건설 주문자는 "로스에네르고아톰" 콘쩨른이며 설계 회사는 "아톰에네르고프로엑트" 주식회사 (모스크바 소재, 로스아톰 기업들의 그룹인 ASE 소속), 시행사는 "니제고로드 엔지니어링 컴퍼니 " 아톰에네르고프로엑트" (역시 ASE 소속) 주식회사이다. VVER-1200 원자로 제작사는 "OKB "기드로프레스" (파돌스크 시 소재), 원자로 지도 기업은 "쿠르차토프 연구소"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첨단 원전 블록 개발 2. development of the advanced nuclear power plants block
  • 180

    2017.03.11

    맨체스터 과학자들은 어떻게 비소 분자가 방사성 폐기물 중에서 가장 독성이 큰 원소를 제거하는가를 밝히고 있다. 이것은 원자력 해체 산업이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이게 만드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 맨체스터 대학의 스티브 리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의 박사 과정 학생인 엘리자베스 와일드먼은 상온에서 토륨과 다중 결합하는 비소의 존재를 처음으로 학계에 보고했다. 이 내용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저널에 발표될 예정이다.

    원자력은 화석연료보다 탄소를 훨씬 적게 배출하는 잠재성이 있지만 부산물로 생성되는 장수명 방사성 폐기물을 적절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 방사성 폐기물을 분리, 재활용하고 부피를 줄이기 위한 연구는 토륨, 우라늄 등이 주기율표상의 다른 원소들과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집중되어 있고 잠재적으로 방사성 폐기물을 정화할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

    무기화학과 학장이자 맨체스터 대학 방사화학 연구센터 공동소장인 리들은 취급이 용이하도록 방사성 폐기물의 부피를 줄일 필요가 있고 무해한 원소나 고준위 방사성 원소를 저준위 폐기물에서 분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이전에 발표된 우라늄-인, 우라늄-비소, 토륨-인 화학적 특성의 후속 연구 성격을 가진다. 이 연구는 부드러운 원소인 비소가 어떻게 토륨과 상호작용하는가를 관찰한 것으로 기본 원리는 금속 원소와 결합하는데 사용되는 유기 분자로 비소를 사용하여 추출 공정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유기분자를 사용하여 선택적으로 방사성 폐기물 용액에서 금속이온을 추출하고 더 많은 방사성 독성 폐기물을 제거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화학결합을 이해하고 어떻게 유기 추출제가 다른 금속과 결합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이어 선택적으로 결합하도록 한 다음 용액에서 해당 금속을 제거할 수 있다.

    금속에 줄 수 있는 부드러운 기부 원자를 보유한 분자들이 가장 효과가 좋다는 증거가 있다. 따라서 부드러운 기부와 금속(soft donor-to-metal) 결합을 더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비소는 부드러운 기부자로 결합의 성격을 이해하기 위한 복잡한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토륨과 비소 간의 다중 결합이 지닌 복잡성은 겨우 한 번에 몇 개의 분자만 생성되는 성간 온도(3-10 캘빈)에 가까운 온도인 제한적인 수준에서 실험이 이루어졌다.

    이제 몇 그램 수준으로 상온에서 안정적인 분자를 만들고 있고 더욱 직접적인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 연구를 바탕으로 미래에는 실제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방사성폐기물;토륨;비소;유기분자 2. radioactive waste;thorium;arsenic molecules
  • 179

    2019.05.04

    2019년 4월 25일 Deloitte가 발표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따르면 유럽의 원자력 산업은 유럽연합(EU)에서 11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GDP에 있어서도 5조 유로가 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 연구는 유럽원자력거래협회인 Foratom가 의뢰하였으며 현재와 2050년 유럽연합 28개국의 경제 전반에 대한 원자력 부문의 기여도를 평가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연합 역내에 설치된 원자력발전 시설용량 GW 당 원자력 및 관련 경제 분야에서 연간 93억 유로에 달하는 투자를 유발하고 있으며 거의 1만 명에게 고용을 제공하며 유럽연합 GDP에 43억 유로를 기여하고 있다. 이는 원자력 산업에 투여되는 1 유로에 대해 EU GDP에 5 유로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하며 원자력 산업에서 창출되는 일자리 하나 당 EU 경제 전체로는 3.2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비해 설비용량이 160 GWe에 달하는 풍력발전산업은 유럽에서 25만 개 정도의 일자리만을 창출했으며 GDP에서는 361억 유로를 기여하고 있으며 시설용량이 100 GWe에 달하는 태양광발전산업의 일자리 기여는 8만 개 수준이다.

    연구를 수행한 Deloitte 측은 이 연구의 목표 중 하나는 2050년까지 유럽 원자력 발전산업의 경제적 기여에 관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었으므로 의사결정자들은 이제 유럽연합 전체에 150 GWe의 원자력발전 시설용량을 설치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익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예측을 갖게 되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2050년 원자력발전이 유럽연합 전체 발전 시설용량의 4분의 1(150GWe)을 계속 유지한다면 연간 30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유지하고 연간 GDP에서 5,760억 유로를 창출하며 매년 122억 유로의 세수를 증가시키고 가정에 가처분소득 4,909억 유로를 제공할 것으로 예측된다.

    Foratom 측은 만약 유럽이 2050년까지 경제를 탈탄소화시키는 것을 진심으로 원한다면 유럽연합에서 생산되는 전력의 4분의 1을 원자력발전이 계속 점유하게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EU가 무탄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신뢰성 높은 에너지도 확보할 수 있게 되며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 측면에서도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석탄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은 원자력산업과의 기술 격차를 메우기 위해 재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으며 원자력발전은 저렴한 비용으로 저탄소 전력을 안정되게 공급함으로써 유럽의 산업기반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이 연구는 밝혔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고용,원자력발전 시설용량,일자리 창출 2. employment,installed nuclear capacity,job creation
  • 178

    2017.01.25

    소리를 기반으로 하는 네트워킹은 사물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것이다. 특히 원자력발전소에 적용된 기기들이 정보를 교환하는데 사용한다면 더욱 이해하기 어렵다.

    1월 23일 런던에서 열린 사물인터넷 기술 엑스포에서 영국의 한 스타트업 기업인 EDF 에너지가 프랑스 원자력발전소에 사용한 감시장비에 사용된 기술을 소개했다. 처프(Chirp)는 마이크를 장착한 장비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기술을 공개하면서 연동 및 매개체가 매우 단순하다고 밝혔다. 센서장비는 가청 혹은 초음파 주파수대의 소리를 전파하는 처프의 기술은 저역 데이터 송신 분야에 적용하는 사물인터넷에 적합하게 개발된 것이다.

    이 회사는 최종 소비자에 초점을 맞춘 게임용 장비인 엑티비전(Activision)을 선보여 3억에 달하는 사용자군을 확보하고 있다. 이 기술은 아이들이 게임을 할 때 인터넷 접속을 하지 않아도 게임 내 아이템을 모바일 앱처럼 동작하는 2차 모니터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처프의 소리기반 사물인터넷의 데이터 전송률은 25bps에서 100bps 정도로 거리, 소리, 잡음, 변환기 민감도, 기타 환경요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거리 효과는 일상생활에서 소리를 통한 경험과 유사한 것이다. 이 기술은 TCP/IP와 유사하다. 전송계층은 인코딩을 수행하는데, 모르스 코드와 동일한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기본적으로 이 방식은 보안이 취약하기 때문에 다른 기술을 사용하는 계층을 추가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틈새시장으로 전통적인 라디오 주파수(RF)를 사용할 수 없는 원자력발전소를 선정했다. 원자력발전소에서는 간섭을 우려하여 RF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따라서 와이파이, 블루투스를 비롯하여 현존 무선기술을 배제한다. EDF와 발전회사가 터빈실의 장비를 감시하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과 공간이 필요한 케이블을 이용해야 했다.

    처프의 소리 기반 센서는 RF를 사용하지 않고 장비를 감시, 진단하고 소리로 통신한다. 이 기술은 적외선 등의 비 라디오 주파수 통신과 달리 직접 볼 필요가 없고 문자 그대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거리면 작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라디오 주파수를 사용하여 무선통신을 수행하는 대부분의 사물인터넷 장비와 달리 원자력발전소와 같은 특수한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리를 기반으로 한 통신기술이 등장했다. 이 외에도 고급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소비자 시장에서도 큰 잠재력을 가진 흥미로운 기술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소리;사물인터넷;원자력발전소;감지기 2. audio;Internet of Things;nuclear power plant;sensors
  • 177

    2016.12.17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성 물질을 탈취하기 위해 테러리스트 그룹이 사이버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고 유엔 사무부총장이 밝혔다. 젠 엘리아슨은 유엔 안보리에서 악의를 가진 비국가 단체가 대량살상무기(WMD)를 획득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그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이시스(ISIS)와 알카에다(al-Qaeda) 같은 테러단체는 오랫동안 WMD 획득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올해 초 아이시스는 벨기에서 원자력발전소 진입을 위해 과학자를 미행한 적도 있었다.

    최근 3D 프린팅, 드론과 같은 기술의 진보와 사이버 공격 가능성으로 테러단체가 WMD를 확보할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영국 채텀하우스의 연구실장 패트리샤 루이스는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실질적인 위험이라고 하면서 시스템이 보호되고 있다는 생각은 신화일 뿐이고 모든 시스템은 취약성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실, 원자력발전소를 목표로 한 사이버 공격은 이미 여러 차례 이루어졌다. 2009년 이란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에 대한 공격이 있었고 한국과 독일의 발전소가 사이버 공격을 당한 바 있다. 이전의 공격은 소규모였지만 사이버 공격은 후쿠시마 사고 규모의 재앙을 가져올 수도 있다. 비국가 단체가 주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국가 차원에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발전회사들은 이러한 위협을 더욱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공격이 핵무기 시설로 확장될 가능성도 있고 그 결과는 더욱 심각하다. 확률을 더 낮지만 위험은 엄청난 시나리오다.
    발전소 공격으로 방사성 물질을 획득하는 것이 하나의 목표가 될 수 있지만 발전소의 가동을 중단시켜 전력망과 경제, 사회질서를 교란할 수도 있다. 이 공격의 유형에는 발전소의 상황이나 근무자 정보 등을 획득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랜섬웨어를 이용한 공격도 이루어진다.

    이러한 공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공격이 예상되는 곳에 보안 문화를 정착시키고 공격이 거의 피해를 남기지 않도록 탄력적으로 구축할 필요가 있다. 또 다른 문제 중의 하나는 상업용 발전회사들이 경제적 손실과 회사의 명성에 흠이 될 것으로 우려하여 사이버 공격을 자세히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이다. 이 경우 방어책을 공유하는 것이 어려워져서 공격에 취약할 수 있다.

    원자력발전소와 같은 핵심 국가 기간산업의 물리적 보안 뿐만 아니라 사이버 보안도 강화하여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원자력발전소;사이버공격;대량살상무기 2. nuclear power plant;cyber attack;WMD
  • 176

    2016.12.11

    2025년 벨기에가 원자력 발전을 중단하면 탄소배출량이 2021년 수준에 대비할 때 90%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2021년에서 2030년까지의 벨기에 원자력 분야 및 탄소배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Ghent 대학 측이 2016년 11월 29일 개최된 벨기에원자력포럼 회의에서 밝혔다.

    이 연구는 Ghent 대학 에너지학과의 Johan Albrecht, Sam Hamels 및 Lennert Thomas 교수가 수행했다. 이 연구는 "reference" 및 "alternative"라는 2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해서 진행되었는데 "reference" 시나리오는 2가지 시나리오 중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원자력발전이 주로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연료 발전으로 대체된다고 가정했다. "alternative" 시나리오는 풍력이나 태양광 기술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더 많이 가정한 대안이다. 이 대안은 태양광 발전이 크게 늘고 있으며 소형 및 대형 배터리 저장기술의 활용도가 증가하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이 2가지 시나리오를 써서 현재 6,212 MW, 총 7기에 달하는 벨기에의 원자력발전설비가 2025년 모두 폐쇄되었을 때 탄소배출량이 2021년 기준으로 얼마나 증가하는지를 비교하였다. 2021년 원자력발전소의 이용율은 88%로 가정했다. "reference" 시나리오에서는 탄소배출량이 2021년 770만 입방미터에서 2025년 1,430만 입방미터로 약 95%까지 증가했다. "alternative" 시나리오에서는 2025년에 1,220만 입방미터로 약 66%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되었다.

    따라서 원전이 폐쇄될 경우 벨기에는 급격한 환경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탄소저감기술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되며 에너지 수급과 관련해서 공급측면만이 아니라 수요측면에서의 관리가 절실이 요구된다 하겠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탄소배출, 탄소저감기술, 수요측면관리 2. carbon emission, low carbon technology, demand side management
  • 175

    2017.01.23

    친원자력 환경단체 환경적 진보(EP)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 원자력발전소가 폐쇄된 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5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캘리포니아처럼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원자력이 필요함을 보여준 사례가 없다. 제리 브라운 주지사보다 더 많은 원자력발전소를 폐쇄한 정치인은 없으며, 그때마다 불가피하게 시에라클럽, NRDC를 비롯해 화석연료의 지원을 받거나 투자하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환경을 보호하는 대신 화석연료를 더 사용하고 오염을 증가시킨 결과를 가져왔다.

    EP가 분석에 사용한 원자력발전소는 이미 건설되었지만 폐쇄된 것, 완공에 근접했으나 건설이 중단된 것, 발전회사가 건설을 고려하고 있는 것 등이고 초기단계에서 취소된 원자력발전소는 고려하지 않았다. 이 기준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사라진 원자로는 5기에 달한다.

    EP는 원자력발전소의 발전량을 가스화력 발전소로 대체한다고 가정하여 폐쇄에 따른 이산화탄소 추가 발생량을 계산했다. 하지만 현실적인 대체방안은 석탄화력으로 천연가스보다 훨씬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캘리포니아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는 미국 평균보다 낮게 나타나 2030년까지 기후변화 목표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적어도 7배 더 빠르게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

    환경문제에 대한 브라운 주지사의 조치는 매번 원자력발전소를 폐쇄하는 것이었고 오염을 악화시켰다. 캘리포니아의 마지막 원자력발전소인 디아블로 캐넌은 지난 6월 2025년에 가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발전회사, 주정부, 환경단체 지구의 친구들과 천연자원보호위원회(NRDC) 간에 합의된 계약에 따른 것이다.

    NRDC는 디아블로 캐넌이 가동을 중단할 경우 경제적 혜택을 보게 되는 기업들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그 결과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1,100 MWe의 전기를 생산하는 원자로 2기를 유지할 것을 내세운 환경단체들도 등장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는 미국의 무탄소 배출 에너지원의 63%를 차지하고 있다. 단일 원자로가 매년 이산화탄소 배출량 310만 톤을 줄일 수 있다.

    디아블로 캐넌 운영허가를 갱신하지 않고 2024년과 2025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밝힌 발전회사는 청정에너지로 발전량을 대체할 것이라고 했지만 많은 기술적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국은 99기의 원자로를 61개 상업용 원자력발전소에서 가동하고 있다. 각 발전소는 약 400~700명에 달하는 숙련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고 직접 임금으로는 4,000만 달러 지역경제에는 4억 7,000만 달러에 달하는 기여를 하고 있다. 디아블로 캐넌의 경우 1,4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를 폐쇄하는 것이 환경을 보호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으나 실제로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증가시켜 기후변화 목표에 반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진정 환경을 생각하는 단체라면 원자력을 반대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원자력;기후변화;이산화탄소;가동중단 2. nuclear power;climate change;CO2;shutdown
  • 174

    2016.04.30

    호쿠리쿠 전력 소유의 시카 원자력 발전소의 폐로가 한층 더 가까워졌다. 연구 결과 현재 시카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지역은 활동 단층이 꾸준히 일어나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원자력 규제 위원회는 지질학자의 의견을 받아들여, 현재 이 지역에 있는 시카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폐로 결정을 심사숙고 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핵반응로나 혹은 기타 중요 시설을 활동 단층 위에 건설하는 거에 대해 법으로 염격히 금지되고 있으며, 이는 2011년 후쿠시마 대지진 이후 덩구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원자력 규제 위원회(NRA) 는 보고서에서, 활동 단층 위에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발전소는 후쿠이현의 Tsuruga 발전소와 아오모리현의 Higashidori 발전소, 그리고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시카 발전소라고 밝혔다.

    호쿠리쿠 전력 측은 이 단층의 활동성이 아직 명확히 규명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카 원자로에 대한 재가동 여부를 위한 협상을 조율 중이라고 꾸준히 입장을 밝혀 왔다. 하지만 이번 원자력 규제 위원회의 결정으로 인해 이 원자로 재가동은 더욱 불분명해지고 있다. 원자력 규제 위원회는 시카 발전소의 제1원자로에서의 활동 단층의 움직임이 수 세기 동안 꾸준히 일어났으며, 2개의 다른 활동 단층이 제 1원자로와 제 2원자로에서 계속 활동 중이라고 말하였다.

    하지만 호쿠리쿠 전력은 재차 제2원자로의 재가동을 요청하고 있으며, 이에 규제위원회는 감시단 파견 후 재가동에 대한 논의를 할 전망이다. 하지만 재가동이 결정되더라고 안전 규정에 대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는 필요할 전망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원자력, 원자로 2. Nuclear power, Nulcear reactor
  • 173

    2017.07.19

    영국 고압전력망을 관리하는 National Grid사가 2017년 7월 13일 내놓은 향후 에너지 시나리오 연간개정판에 따르면 2035년까지 14.5 GWe에 달하는 신규원전을 건설해야 하며 그러지 못할 경우 2도(Two Degrees) 시나리오를 만족할 수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영국의 최대전력수요가 현재 60 GWe 수준에서 2050년에는 85 GWe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도(Two Degrees) 시나리오는 이 보고서가 분석한 4가지 시나리오 중 하나로 21세기 지구 온도증가를 섭씨 2도보다 낮게 유지하기 위해 파리기후변화협약이 정한 목표다. 이 협약은 2015년 12월 채택되었으며 2016년 11월 4일 발효되었다. 이 보고서에서는 섭씨 2도를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로 보고 있으며 이 경우 2026년에 최초의 신규원전이 준공되고 2035년까지 14.5 GWe 규모의 신규원전이 준공되어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투자를 증가시키면 저탄소에너지가 많이 공급될 수 있고 양식있는 소비자들이 녹색에너지를 선택하게 되므로 관련 기술개발을 촉진하는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에너지원에는 높은 세금을 부과해서 수요와 소비를 위축시키고 정책이나 인센티브를 써서 신재생에너지 수요와 공급을 증가시켜야 한다고 제언하고 있다.

    4가지 시나리오 모두에서 현행 원자력발전소 대부분이 2030년까지 폐로되고 폐로되는 원전 용량대비 신규원전이 발전을 시작하기까지 시간적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2020년 초기 이후에 원전 발전용량에 큰 감소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하고 있다. 또한 기술발전에 따라 핵분열을 이용하는 원자력이 상당히 안전하고 경제적인 에너지원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고속로에 대해서는 핵연료 활용의 경제성과 방사성폐기물 발생량 저감, 초고온원자로에 대해서는 높은 효율과 안전성 측면을, 토륨원자로에 대해서는 연료물질이 풍부한 것을 장점으로 높이 평가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향후 에너지 시나리오, 파리기후변화협약, 신규원전 2. Future Energy Scenarios, Paris Climate Change Agreement, new nuclear power pl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