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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1.03

    미국 정부기관이 발표한 에너지 데이터에 따르면, 천연가스 및 기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에너지원이 가동 중단된 원자로에서 공급하던 발전량을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는 태양광 및 풍력이 원자력을 대체할 것이라는 수많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태양광과 풍력은 가동 중단된 원자로의 극히 일부를 대체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몇 년 내에 가동이 중단되는 원자로가 추가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런 현상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에너지정보국(EIA)이 밝혔다. EIA는 원자력발전소의 가동이 중단될 경우, 일반적으로 그 발전량의 절반 이상이 저렴한 천연가스는 물론이고 심지어 석탄 화력으로 대체되고 있음을 발견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주에 폐쇄된 네브라스카주 포트 칼훈(Fort Calhoun) 원자력발전소 사례에서는 원자력발전소 폐쇄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다. 당장 대규모의 감원이 내년부터 시작되고 20개월 이내에 400명의 일자리가 사라진다. 이 발전소는 43년간 전기를 공급했으며, 앞으로 17년 더 운전할 수 있는 인허가를 받은 상태였지만 운영사는 더는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하여 60년에 걸쳐 15억 달러가 소요되는 해체를 결정했다. 하지만 해체 비용이 얼마나 오를 것인지에 상관없이 보조금을 받는 풍력, 태양광은 물론이고 저렴한 천연가스와 비교해도 여전히 낮은 가격이다.

    미국은 현재 61개 상업용 발전소에 99기의 원자로를 가동하고 있다. 각 발전소는 평균적으로 400~700명의 고숙련 인력을 고용하고 있으며 4,000만 달러의 임금을 지급하고 지역경제에는 4억 7,000만 달러에 달하는 기여를 하고 있다.

    원자력발전소를 폐쇄하면 해당 발전량이 청정에너지로 대체되어 탄소 배출을 줄이고 기후변화 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흔히 예상하지만, 실제로 그 결과는 화석연료 사용을 장려하고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주는 것을 알 수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원자력발전소;가동중단;해체비용;청정에너지 2. nuclear power plant;shutdown;decommissioning cost;renewable energy
  • 161

    2017.04.06

    미국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사용후핵연료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두고 지자체들의 경쟁이 진행되는 가운데, 뉴멕시코에 임시 저장시설을 건설하는 계획이 주목을 받고 있다.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과 뉴멕시코 남동부 지자체 대표들이 2년 전에 처음으로 최첨단 지하 시설을 건설하여 미국 전역의 원자력발전소에 쌓여가는 사용후핵연료를 저장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홀텍은 최근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인허가 신청서를 제출하여 여러 해에 걸쳐 이루어질 검토 과정을 시작한 바 있다. 연방 당국이 신청서의 완전성을 판단하는데 60일을 사용하고 나면 보다 자세한 검토가 시작된다.

    연방 당국은 이미 뉴멕시코 경계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격오지에 방사성 폐기물을 처리하고 처분하려는 웨스트 텍사스가 제출한 신청서도 검토하고 있다. 폐기물 관리 전문(Waste Control Specialists)은 약 5,000톤의 사용후핵연료를 저장하는 계획을 제안하고 있다.

    연방 당국자들은 오랫동안 미국 원자력의 미래가 사용후핵연료 및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관리하고 처리하는 능력에 달려 있음을 인정해 왔다. 2015년 미국 에너지부는 원자력 사용을 촉진하고 폐기물 관리에 필요한 운송 및 저장 기반시설을 개발하기 위한 계획의 일부로 임시 저장시설 후보지를 찾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일부 의원들은 장기적인 해결책으로 네바다주 유카마운틴 프로젝트를 부활시키는 것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유카마운틴 프로젝트 인허가 절차가 오래 걸리기 때문에 해결책의 일부로 임시 저장소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홀텍 인터내셔널의 계획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미 수십억 달러를 들인 우라늄 농축 공장과 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지하 처분장이 있는 뉴멕시코의 사막에 임시 저장소를 설치하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고 주장한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연방 당국은 지역 사회의 동의 여부가 제안의 성공을 결정해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홀텍은 지역 사회를 비롯하여 수새너 마르티네즈 주지사, 주의회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네바다주 고위 선출직 관리들은 유카마운틴 프로젝의 부활 가능성에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방사성 폐기물 전문 및 홀텍이 임시 저장소를 추진하는 것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로 남아 있다.

    한국도 원자력의 미래를 위해서는 폐기물 처리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하는데, 미국의 지자체의 지지를 받으며 저장 시설을 유치하려는 경쟁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사용후핵연료;임시저장;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2. spent nuclear fuel;interim repository;high level radioactive waste
  • 160

    2017.06.24

    러시아 기업이 최초로 미국 원자로에 쓰일 첫번째 시험용 핵연료를 2019년에 미국 측에 납품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러시아 국영 원자력회사 Rosatom의 자회사인 핵연료전문회사인 Tvel사는 이미 핵연료 집합체 제작에 착수했다.

    한 미국 원전운영사와 시험연소용 핵연료집합체 공급을 위한 계약체결을 완료했으며 TVS-KVADRAT 시험용 핵연료집합체를 2019년에 해당 미국 원전에 배송하게 될 것이라고 모스코바에서 개최되고 있는 Atomexpo-2017 포럼에서 Tvel사 측이 2017년 6월 20일 전격 공개했다.

    금년 내에 또 다른 미국 내 주요 원전운영사와도 같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TVS-KVADRAT 핵연료집합체 장전을 계획하고 이 연료를 선호하는 미국 원전운영사가 총5곳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미국 원전운영사와의 계약 이외에도 Tvel사는 Ringhals 원전을 운영하는 스웨덴의 Vattenfall사와도 TVS-KVADRAT 핵연료 공급계약을 작년에 체결한 바 있다. 해당 연료공급은 2021년 개시될 예정이다.

    Tvel사는 현재 TVS-KVADRAT 핵연료집합체가 2개 원전운영사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수준으로 생산되고 있지만 필요시 TVS-KVADRAT 핵연료집합체에 대한 생산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핵연료집합체, TVS-KVADRAT 핵연료 2. nuclear fuel assembly, TVS-KVADRAT nuclear fuel
  • 159

    2019.03.09

    2019년 3월 7일 핀란드 정부는 전력사인 TVO사(Teollisuuden Voima Oyj)의 Olkiluoto 부지에 건설 중인 유럽형가압경수로(EPR)에 운영허가를 내주었다. 2020년 초 상업운전에 들어가게 되면 시설용량 1,600 MWe인 이 원전이 핀란드 전력수요의 약 15%를 공급하게 된다.

    핀란드 고용경제부(TEM, Ministry of Employment and the Economy)의 오늘 발표는 2019년 2월 25일 핀란드 방사선안전청(Stuk, Radiation and Nuclear Safety Authority)이 운영허가를 발급해도 좋다는 긍정적인 안전성평가를 제출한 이후 나온 것이다. Stuk은 안전성평가에서 원전이 안전하게 건설되었으며 TVO사가 이를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운영허가 승인은 1979년 이후 핀란드에서는 최초다. TVO사는 2016년 4월 130,000 페이지에 달하는 운영허가 신청을 TEM에 제출한 바 있다. 운영허가 신청서류에는 기술상, 운영상 안전원칙, 방사성폐기물관리방안, 운영사의 기술능력 및 재정현황에 대한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한편, 운영허가 신청범위는 2038년까지 최초 20년간 올킬루오토 3호기 운영과 더불어 운영과정에서 나올 사용후핵연료 및 방사성폐기물을 기존 부지내 중간저장시설에 저장할 수 있는 승인이 포함되어 있다.

    운영허가 조건으로 사는 2028년말까지 OL3에 대한 주기적안전성평가(PSR, periodic safety assessment)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Stuk에 제출하고 승인받아야 한다. 평가범위는 국제적 권고사항, Stuk의 규제 및 요건에 기초하여 결정될 예정이다.

    운영허가 발급에 따라 OL3는 기동을 준비하고 있다. 연료장전을 위해서는 Stuk의 별도 승인이 필요하다. 핵연료 장전 전에 해결되어야 할 현안 중 하나는 원자로냉각재계통 중 가압기 밀림관(pressuriser surge line)의 진동문제로 시운전 기간에 발견된 바 있다.

    Areva-Siemens 컨소시엄은 2003년 말 TVO사와 체결한 턴키계약에 따라 세계 최초의 EPR인 OL3 건설에 2005년 착수한 바 있다. 원래 계획으로는 2009년 준공 예정이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지연에 지연을 거듭해 왔다. 최종적으로 나온 공정에 따르면 올 6월 연료장전, 전력계통 연결 10월, 상업운전은 2020년 1월로 계획되어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운영허가,올킬루오토 3호기,주기적안전성평가 2. operating licence,OL3(Olkiluoto 3),PSR(periodic safety assessment)
  • 158

    2017.05.04

    러시아 연방원자력방사선안전센터(FCNRS, Federal Centre for Nuclear and Radiation Safety)는 2017년 4월 27일 Murmansk 지역의 Andreeva만에 새로운 시설이 준공되어 핵추진잠수함에서 나온 사용후핵연료를 관리할 준비가 되었다고 밝혔다. 핵추진잠수함에서 사용후핵연료를 빼내서 제거하는 기본 인프라가 구축된 것이다. FCNRS는 100척이 넘는 잠수함에서 나온 약 22,000개의 핵연료집합체를 건식저장할 건물 건축을 수주한 바 있다.

    FCNRS는 방사능으로 위험한 조건에서 Andreeva만 전체시설 건설의 2/3에 참여했다. 또한 법적 지원, 작업감독, 방사선안전관리도 수행했다. 이제 잠수함에서 사용후연료를 제거해서 임시저장을 하다가 Ozersk에 있는 Mayak 생산조합으로 이송하여 재처리하는 작업이 남아 있다. 이 작업은 유럽연합 및 노르웨이가 지원하고 있다.

    1995년 노르웨이는 러시아 북서부지역의 원자력안전을 위한 실행계획에 착수한 바 있으며 1998년에는 관련 노르웨이-러시아 원자력안전공동위원회가 창설되었다. 이후 노르웨이는 러시아 원자력안전 프로젝트에 미화 1억 7,500만 불 이상을 기부했다. 노르웨이는 건물, 전력, 물리적 방호, 도로, 항만시설, 핵연료 저장용기 운송용 특수철도차량 및 Kola 반도 연안 항로표시 등을 제공했다.

    Andreeva만에 있는 해군기지는 1960년 대 초 건설되어 러시아 북해함대 핵추진잠수함의 정비기지 역할을 해 왔다. 이 기지에는 핵추진 잠수함, 핵추진 항모 및 지원함 등에서 나온 방사성폐기물을 보관해 왔으며 1993년 이후 새로운 폐기물은 반입되고 있지 않다. 1982년 방사성폐기물을 저장하던 수조에서 누수가 발생하는 사고가 나자 사용후핵연료는 3곳의 건식저장탱크로 옮겨졌고 이후 소련의 붕괴 및 경제난 등으로 인해 안전한 장소로 이송되지 못한 채 30년 이상 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는 노르웨이방사선안전청과 협력하여 Andreeva 해군기지에 있는 모든 방사성폐기물을 2020년까지 제거할 계획이다. 올 6월 27일 첫 물량이 처음으로 Andreeva 해군기지를 떠나 Murmansk에 있는 Atomflot 기지로 옮겨질 예정이며 이후 다시 우랄 남부지역에 있는 Mayak 재처리공장까지 기차로 옮겨져 처리될 것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핵추진 잠수함, 사용후핵연료, 노르웨이 2. nuclear submarine, used nuclear fuel, Norway
  • 157

    2018.10.01

    핀란드 정부는 전력사인 TVO(Teollisuuden Voima Oyj) 소유의 Olkiluoto 원전 1,2호기에 대한 운영허가 기간 20년 연장을 승인했다. 이번 신규허가는 1998년에 발급된 기존 운영허가를 대체하게 되는데 기존허가 상 운영기한은 올해 말까지였다. 모두 890 MWe급 비등수형원자로(BWR, boiling water reactor)인 Olkiluoto 원전 1,2호기에는 이에 따라 2038년 말까지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Olkiluoto 원전 1,2호기에 대한 운영허가 연장과 더불어 TVO사는 부지 내 사용후핵연료 및 방사성폐기물에 중간저장시설의 사용기한도 원전 운영시한인 2038년까지 연장받았다. 이번 신규운영허가는 별도 허가가 필요한 최종처분시설 운영까지는 포함하고 있지 않다.

    핀란드 정부는 이번 운영허가 연장을 승인하면서 방사성폐기물 관리 및 사용후연료 저장에 관련된 몇 가지 조건을 걸었다. 이 조건 중 하나는 TVO사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처리하고 저장하는데 Olkiluoto 부지를 사용하라는 것이다.

    TVO사는 운영허가 연장신청을 2017년 1월 정부에 제출한 바 있다. 연장신청을 심의하기 위해 핀란드 경제고용부(TEM, Ministry of Economic Affairs and Employment)는 여러 부처 및 기관 및 지자체에 연장과 관련한 입장을 내도록 했다. 총 50개에 달하는 정부 기관, 지자체, 개인 등이 의견을 제시했다.

    TVO사가 제출한 운영허가 연장신청이 적합한지를 심의하면서 핀란드 정부는 각종 의견과 원전규제기관인 STUK(Finnish Radiation and Nuclear Safety Authority)이 2018년 5월 31일 제시한 안전성평가에 가점을 주었다. STUK의 의견제시에 따라 핀란드 정부는 2028년 말까지 Olkiluoto 1,2호기에 대해 주기적안전성평가(PSR, periodic safety review)을 시행하는 조건을 걸었다.

    TEM은 이번 운영허가 승인으로 핀란드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지속하게 되었으며 핀란드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전력의 공급과 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과 기후변화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Olkiluoto 1,2호기는 1979년과 1982년 각각 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 핀란드 전체 전력수요의 1/6을 담당하고 있다. TVO사는 현재 건설 중인 Olkiluoto 3호기가 운영을 개시하면 Olkiluoto 원전의 전력공급 비중은 30%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운영허가 연장,부지내 저장시설,Olkiluoto 원전 1,2호기 2. Operating licence extension,on-site storage facility,Olkiluoto unit 1,2
  • 156

    2017.10.05

    러시아 연방원자력방사선안전센터(FCNRS, Federal Centre for Nuclear and Radiation Safety), Rosenergoatom 및 Mayak Production Association은 사용후핵연료 운송을 위한 TUK-141O 캐스크(cask)에 대한 고온시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캐스크는 기존 13번째 운송용기 시리즈를 대체할 예정이며 VVER-1000 원자로에서 나온 사용후핵연료 이송을 위한 인허가를 받게 된다.

    러시아에서는 TUK 캐스크가 사용후핵연료 운송에 사용되고 있다. 여러 개의 TUK-13 캐스크를 컨테이너 또는 TK 캐리어에 넣어 철도 운송을 하는데 각 캐스크는 약 6톤의 연료를 담을 수 있다. TUK-141O 캐스크는 러시아 내 및 해외에서 VVER-1000 연료이송을 위해 이전 모델의 캐스크를 대체하게 된다. 각 TUK-141O 캐스크는 무게가 100톤이 넘으며 9톤에 달하는 18다발의 VVER 핵연료를 담을 수 있으며 36 kW에 달하는 열부하를 감당할 수 있어 더 열이 많이 나는 핵연료를 담을 수 있다. TUK-14 시리즈는 차폐가 더 많이 되어 있어서 VVER-1200 원자로에서 나온 핵연료도 운송할 수 있으며 TK-U-141 철도용 캐리어와 함께 사용된다.

    2017년 9월 27일 FCNRS과  Mayak은 공동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 새로운 캐스크를 써서 Saratov에 있는 Balakovo 원전에서 나온 사용후핵연료를  Chelyabinsk에 있는 Mayak의 시설까지 9월 19~22일 성공적으로 최초 운송했다고 밝혔다. 9.26일 사용후핵연료 집합체를 캐스크로부터 꺼내서 저장수조에 넣어 재처리할 때까지 저장하고 있다.

    TUK-141O 설계자는 이전에 개발된 컨테이너는 1980년 대에 개발되었으며 이후 사용후핵연료 운송에 관한 러시아 요건 및 국제요건이 많이 변경되었다면서 새로운 운송용기는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에는 35기의 VVER-1000 원자로가 있으며 매해 200톤이 넘는 사용후핵연료를 배출하고 있다. 또한 이미 6,300톤이 넘는 VVER-1000 원자로에서 나온 사용후핵연료가 시베리아 Krasnoyarsk 근처에 있는 Zheleznogorsk Mining and Chemical Combine에 축적되어 있다. Mayak 시설에서는 해마다 각종 원자로에서 나온 400톤에 달하는 핵연료를 재처리하고 있다. TUK-141O 캐스크는 운송용량이 커서 작업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캐스크,고온시험,사용후 핵연료 2. cask,hot test,used nuclear fuel
  • 155

    2017.06.27


    미국 아이다호에 소형 모듈라 원자로(SMR)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 뉴스케일은 호스벗(Horse Butte) 풍력 프로젝트 인근에 신재생 에너지-원자력 복합 발전 단지를 건설하려고 한다. 미국 내 증가하는 태양광 및 풍력 발전은 다양성을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전력회사들은 기존 부하전원 공급원인 석탄이나 원자력이 더 유연성을 가져 낭비되는 과생산 전기와 전력망 과부하를 방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독일, 프랑스, 캐나다의 원자력발전소는 이미 이런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설계가 아닌 필요에 따른 것이다. 뉴스케일의 원자로는 전형적인 원자로보다 훨씬 작고 개별 모듈의 가동을 선택할 수 있어 더 효율적으로 부하 추종 운전을 할 수 있다.

    미국 내 원자력을 도입하고 에너지 혼합에 유연성을 더하기 위해 이런 발견은 중요한 것이다. 일부 원자력발전소의 조기 가동중단으로 상당량의 무탄소 부하전원이 사라지고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도 난관에 직면해 있다. 미국 전역에 걸쳐 천연가스 화력발전소나 신재생 발전소 건설 비용이 더 저렴해지고 있다.

    현재 미국은 90기의 원자로를 가동하여 20%의 전기를 충당하고 있다. 최근 MIT의 연구에 따르면,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모든 원자력발전소를 가스 화력으로 전환하면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이 4.9%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뉴스케일의 SMR과 같은 소형 원자로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부하추종 운전이 경제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된다.

    하지만 SMR은 아직 상용화가 되지 못하고 있다. 뉴스케일도 작년 말에야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인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뉴스케일의 첫 번째 상업용 SMR은 유타지역발전연합(UAMPS)이 주도하에 아이다호 국립연구소에 2026까지 건설될 예정이다. NRC가 신청서를 검토하는데는 약 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부의 자금 지원을 받는 뉴스케일은 플루어사와 엔지니어링 계약을 체결했다. 경수로 기술에 기반을 둔 이 소형 원자로는 손상 가능성이 있는 펌프를 사용하지 않고 냉각수를 순환할 수 있다. 개별 원자로는 높이 23.16m, 직경 4.57m로 50 MWe의 발전량을 가지고 있다. 단일 제어실에서 12기의 SMR을 관리할 수 있다.

    뉴스케일의 원자로는 개별 원자로의 운전을 켜고 끄는 것으로 부하추종을 할 수 있다. 또한 증기터빈을 우회하는 것으로 더 빠르게 부하추종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SMR이 풍력이나 태양광 발전소와 공존하기 전까지 이런 부하추종은 이론에 불과하다.

    뉴스케일을 비롯하여 SMR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은 테리스트리얼 에너지,  밥콕 앤 윌콕스, 젠4에너지, 유파워 테크놀로지 등도 있다. 하지만 미국 원자력 산업계와 규제기관은 기업가 정신이나 변화에 우호적이지 않다. 민간 원자력기업은 새로운 기술을 시장에 더 빨리 선보일 수 있도록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요구하고 있다.

    큰 비용과 오랜 기간은 원자력 사업을 어렵게 하는 요소로 벤처자금을 받기가 특히 더 어렵다. 연방정부의 새로운 정책도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아이다호 부지를 위한 뉴스케일의 예산을 재승인하지 않았다. 또한 에너지부 원자력국의 예산도 31%까지 삭감되었고 기존 원자로의 수명연장과 신형 원자로 연구 자금도 크게 줄었다.

    기존 원자로의 단점을 보완하고 신재생 에너지원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부하전원 공급원으로 소형 원자로가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원자력;소형모듈라원자로;신재생에너지 2. nuclear power;SMR;renewable energy
  • 154

    2017.09.22

    핀란드 Fennovoima사는 Hanhikivi 1 신규원전 건설을 위한 정부의 건설허가를 2019년에나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현재 판단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2018년도에 건설허가를 받아 건설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신청문서 검토에 원래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ennovoima사는 Hanhikivi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250 페이지에 달하는 건설허가 신청문서를 핀란드 고용경제부(Ministry of Employment and the Economy)에 2015년 6월에 제출한 바 있다. 이 신청문서에는 발전소 위치, 원자로 형태, 주요 안전계통, 방사성폐기물 관리, 사업금융 조달방법 및 사업추진 조직 등이 상세히 기술되어 있다.

    핀란드 정부가 건설허가를 내주기 위해서는 규제기관인 STUK(Radiation and Nuclear Safety Authority)로부터 긍정적인 평가가 나와야 한다. Fennovoima사는 현재 규제기관의 심사를 위한 설계문서를 규제기관에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Fennovoima사 측은 인허가 심사과정을 지켜보고 있으며 2019년에 건설허가를 받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했다면서 핀란드 요건 및 법령을 원자로 설계에 반영하는데 원자로 공급사가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더 받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설계사로부터 설계문서 제출이 늦어짐에 따라 규제기관가 심사를 진행하데 지연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ennovoima사는 핀란드 북부 Pyhäjoki에 있는 Hanhikivi 부지에 대한 굴착작업을 2016년 1월 개시한 바 있으며 올 해 말까지 인프라 설치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러시아가 설계한 용량 1,200 MWe급 AES-2006 VVER 원자로 건설은 건설허가가 발급되어야만 시작할 수 있다. 지금까지 Fennovoima측은 2018년 건설에 착수해서 2024년 원전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었다.

    Hanhikivi 신규원전 건설프로젝트는 Fennovoima사가 사업주이며 Fennovoima사 지분의 34%는 러시아 국영원자력기업 Rosatom의 핀란드 내 자회사로 2014년 설립된 RAOS Voima Oy가 갖고 있다. 이 건설프로젝트의 주계약자는 러시아의  Titan-2사다.

    Rosatom사는 현재 전 세계에서 다수의 원전을 건설하고 있으며 Hanhikivi 1호기의 참조원전인 Sosnovy Bor에 있는 Leningrad II 원전은 2018년 준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건설허가,굴착작업,참조발전소 2. construction licence,excavation work,reference power pl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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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12.08

    핀란드 전력사인 Fortum은 FiR 1(Finnish Reactor 1)이란 이름의 연구용 원자로 폐로 및 원자력발전소 구조용 재료 연구실을 폐기하는데 VTT 기술연구센터와 협력하는 의향서에 서명했다. VTT는 핀란드 혁신을 위한 연구기관의 하나로 고용경제부 산하에 있다.

    FiR 1은 Espoo 지역의 Otaniemi에 있는 수냉식, 수조형 TRIGA Mark II 연구용 원자로로 1962년 헬싱키기술대학교(Helsinki University of Technology)가 시운전했다. 원래 연구와 교육 목적으로 설치되었으나 나중에는 방사성동위원소 생산과 방사선치료에도 사용되었다. 1971년도에 원자로 운영책임이 VTT로 이관된 바 있다.

    2023년까지 운영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지만 VTT는 2012년 재정적인 이유로 FiR 1의 가동중지를 결정한 바 있다. 열출력 250 kW인 이 원자로는 2015년 6월 30일 운전을 멈췄다. 2017년 VTT는 원자로 폐로를 위한 허가신청을 제출했다. 핀란드 내에서는 최초로 폐로되는 원자로가 될 전망이다.

    FiR 1의 사용후핵연료는 원자로를 해체하기 전에 시설로부터 제거되어야 한다. VTT는 핵연료공급국인 미국에 사용후핵연료를 되돌려 보낼 계획을 갖고 있다. 대안으로 중간저장을 한 후 핀란드 Olkiluoto 처분장에 처분할 가능성도 있다. 원자로 해체에는 몇 달이 걸릴 전망이며 제염 및 시설해제를 포함한 전체 폐로 프로세스에는 약 2년이 소요될 계획이다. 건물은 다른 용도로 사용될 가능성도 있다.

    해체 및 폐기물 철에 협력하는 것에 추가해서 VTT와 Fortum은 Loviisa 원자력발전소 부지를 해체할 때 발생할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중간저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FiR 1의 실제적인 해체단계는 빨라야 2021년 시작될 전망이다. 실험실 폐기 준비는 진행되어 왔으며 폐기는 2019년 시작된다. VTT는 연구로 폐로와 모두 활동은 핀란드 방사선원자력안전청(STUK, Radiation and Nuclear Safety Authority)의 규제하에 진행된다고 밝혔다. VTT는 이번 연구로 폐로가 향후 다가올 원자력발전소 폐로에 대비해 전체 핀란드 원자력분야가 준비할 수 있는 파이롯트 프로젝트 성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연구용 원자로,방사선치료,중간저장 2. research reactor,radiotherapy,interim stor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