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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3.11

    최종 커버를 설치함으로써 미국 내 유일한 핵연료 재처리 상용시설이었던 에너지부(DOE, Department of Energy) 환경관리국(Office of Environmental Management) 산하의 WVDP(West Valley Demonstration Project)에 있던 유리화 공장 해체작업이 완료되었다.

    면적이 994 평방미터에 달하는 3층짜리 구조물 해체작업은 작년 9월 완료된 바 있다. 여러 단계로 구성된 해체작업은 덜 오염된 외벽 제거, 강화콘크리트로 된 작업실 및 장비 해체, 기중기 유지보수실 및 이송터널 해체 작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195톤 짜리 용융로 및 각각 중량이 150톤에 달하는 2기의 탱크를 포함한 약 283,000리터에 달하는 물질이 시설 해체 시작 전에 건물로부터 제거되었다. 남아있는 콘크리트 평판 위에 덮은 덮개는 지표면 아래에 남아있는 구조물에 물이 침투하는 것을 막는 기능을 할 것이다.

    미국 New York 주 Ashford 인근 West Valley 부지에 있는 Western New York Nuclear Service Center는 1966년부터 1972년까지 운영되었다. 이 시설은 미국 내 유일한 핵연료 재처리 상용시설이었다. WVDP는 1980년 의회가 제정한 법령에 따라 설립되었다. 이 법령에 따라 DOE는 재처리 공정에서 발생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을 고화 처리해야 하는 책임을 지게 되었다.

    또한 고화처리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처분하고 해당 시설도 해체해야 했다. 해당 부지와 시설은 New York 주 에너지연구개발청(Energy Research and Development Authority) 소유였다.

    유리화 시설이 방사성폐기물을 고화처리하기 위해 1980년대에 건설되었다. 해당 폐기물에 대한 전처리는 1988년 개시되었고 유리화 작업은 1996년부터 2002년까지 지속되어 2,400백만 큐리(Curie)의 방사능이 600톤의 유리로 고화처리되어 275개의 스테인리스 철통에 담겼다.

    주계약자는 CHBWV사로 CH2M HILL Constructors Inc., Babcock & Wilcox Technical Services Group 및 Environmental Chemical Corporation으로 구성된 회사다. 전체 WVDP 해체, 제염 총 사업비는 미화 18.7~20.5 억불에 달하며 2040~2045년 경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유리화,핵연료 재처리,용융로 2. vitrification,nuclear fuel reprocessing,melter
  • 531

    2018.12.06

    영국 원자력산업 역사상 최초로 잉글랜드 Essex 지방의 Bradwell 원전부지가 보존 및 유지보수(C&M, care and maintenance) 단계에 들어갔다고 Magnox사가 밝혔다. 2기의 원자로 건물 모두 핵연료가 제거되고 폐로되었으며 안전보관을 위한 환경차단 보호막으로 덮이게 된 것이다. 모든 중준위 방사성폐기물(ILW, intermediate level waste)는 포장되어 부지 내에 안전하게 저장되고 있다.

    Bradwell 원전부지의 Magnox형 원자로는 1962년 상업운전에 들어갔으며 영국 내 가장 오래된 원전이다. 40년 이상 저탄소 전력을 생산해 왔다.

    Magnox사와 원전폐로청(NDA, Nuclear Decommissioning Authority)은 Bradwell 부지는 폐로를 위해 최초로 적용하는 혁신적 기법을 활용해 위해도 저감을 더 빠르고 안전하게 진행한 모범적인 부지라고 밝히고 있다. 중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취급하고 포장하기 위한 장비와 기법은 다른 Magnox형 원전부지의 폐로 및 위해도 저감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Richard Harrington 영국 경제산업부 장관은 현대 산업전략을 통해 영국을 첨단폐로기법의 세계적인 리더로 양성해서 기술수출 기회를 선점하고 숙련된 일자리 창출, 혁신 및 지역경제 발전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NDA 측은 영국 내 17개 부지에 대해 폐로와 안전보관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Cavendish Fluor 파트너쉽은 조인트벤쳐로 Magnox사를 소유하고 있다.

    Bradwell 부지는 Sizewell A사가 관리하고 있다. 원자로 및 부속건물에 대한 점검과 유지보수는 초기에는 1년에 1회 필요하지만 이후에는 5년마다 1회씩만 수행하면 된다. Kent에 있는 Dungeness A 부지와 SuffolkIt에 있는 Sizewell A 부지로부터 중준위 방사성폐기물이 Bradwell 부지로 반입되고 있다. 이들 폐기물은 Bradwell 부지에서 나온 폐기물과 함께 부지 내 중간저장시설에 저장되고 있다.

    Magnox사는 영국 내 12기의 원전부지와 수력발전소에 대한 관리 및 운영계약사다. 부지 소유사인 NDA와의 계약에 따라 Magnox사는 Wylfa 원전 핵연료 인출, Berkeley, Bradwell, Chapelcross, Dungeness A, Harwell, Hinkley Point A, Hunterston A, Oldbury, Sizewell A, Trawsfynydd 및 Winfrith 원전부지에 대한 폐로 및 Maentwrog 수력발전소 관리를 맡고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중준위 방사성폐기물,저탄소 전력,폐로 2. ILW(intermediate level waste),low-carbon electricity,decommissioning
  • 530

    2017.03.22

    2017년 3월 13일 Bechtel사는 BWXT사와 조인트벤처인 Generation mPower사를 통해 진행해 왔던 소형모듈형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 개발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철수 이유로는 투자자나 건설부지를 제공하겠다는 전력사를 찾을 수 없음을 들었다.

    Bechtel은 올 3월 3일 BWXT측에 Generation mPower 프로그램을 지속할 자금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2016년 3월 조인트벤처 결성시 합의된 청산조건에 따라 청산을 진행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 요청은 Bechtel이 mPower 원자로 개념 개발사인 BWXT로부터 프로젝트 주도권을 넘겨받은지 1년 만에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BWXT사는 Bechtel측에 미화 3,000만 불을 청산금으로 지불할 예정이다. BWXT측도 수 개월 내에 mPower 기술개발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BWXT측은 조인트벤처의 90% 지분을 갖고 핵증기공급계통(NSSS, nuclear steam supply system) 설계를 담당해 왔다. Bechtel은 10%의 지분을 갖고 격납건물 등 모든 건물의 구조설계, 기타 지원계통 설계 및 프로젝트 관리를 담당해 왔다. mPower 원자로 개념은 2009년 6월 공식적으로 발표되었으나 경기부진, 천연가스 가격하락,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의 영향으로 개발이 지연되어 왔다. 미화 4,000만불의 개발비를 쏟아부은 후에도 투자가를 끌어들일만큼 설계가 충분히 개발되지 못했다.

    수 차례의 재설계 끝에 mPower 원자로는 대형배관파단사고 위험을 낮추기 위해 대형 압력용기 내에 설치되는 195MWe의 발전용량을 가진 경수로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원자로 노심은 압력용기 하부에, 제어봉은 노심상부에, 일방관류식 증기발생기는 제어봉 상부에, 가압기는 압력용기 상단에 각각 위치한다. 2기의 모듈을 연결한 380MWe 용량을 표준용량으로 보고 설계를 개발해 왔다.

    한편 2016년 3월 영국정부는 향후 15년에 걸쳐 영국 내에 건설할 최적 SMR 설계 선정을 위해 2억 5,000만 파운드 규모의 SMR 설계 선정사업에 착수하였고 이에 33건의 SMR 개념이 참여했다. 그 결과 mPower를 포함하여 Westinghouse 및 NuScale Power사의 설계가 1차적으로 선정된 바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소형모듈형원자로, 핵증기공급계통, 청산 2. SMR(small modular reactor), NSSS(nuclear steam supply system), settlement
  • 529

    2018.07.29

    SNC-Lavalin사의 자회사인 Candu Energy사는 SRC(Saskatchewan Research Council)의 연구로인 Slowpoke-2 폐로를 위해 폐로용역을 제공하게 되었다고 2018년 7월 23일 밝혔다.

    Slowpoke-2 원자로는 캐내다 Saskatchewan주 Saskatoon에 있는 SRC의 환경분석연구소(Environmental Analytical Laboratories)에서 37년 간 운영되어 왔다. 이 저출력 원자로는 우라늄 및 다른 자원의 농축도를 파악하기 위한 중성자 방사화 분석을 위한 분석 도구로 1981년부터 사용되었다. 올 해 1월 수명기간 동안 총 20,000 시간의 운영시간을 돌파한 바 있다.

    이 원자로는 현재 2023년 6월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아 놓은 상태지만 SRC는 작년 12월 이미 캐내다 원자력규제기관인 CNSC(Canadian Nuclear Safety Commission)에 폐로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폐로에는 2~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쌍된다.

    SNC-Lavalin 측은 폐로는 원자로 수명주기의 끝을 말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자사의 최신 기술과 현대적 도구, 교육훈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Dalhousie University과 University of Alberta를 성공적으로 폐로할 경험이 있다고 덧붙이면서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Slowpoke-2 원자로를 안전하게 폐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첫 Slowpoke (Safe Low-Power Kritical Experiment) 원자로는 1960년 대에 AECL(Atomic Energy of Canada Ltd)이 연구 및 교육기관애 중성자원을 공급하기 위해 개발했다. 알루미늄 저장용기로 밀봉된 원자로 노심은 냉각 및 차폐기능을 제공하는 수조 바닥에 위치하고 있다. 열출력을 20 MWt까지 낼 수 있는 이 원자로는 높은 수준의 피동안전성을 갖고 있다.

    SNC-Lavalin사는 2016년 University of Alberta에 있는 Slowpoke-2 연구로 폐로 계약을 따낸 바 있다. 이 원자로는 2017년 7월부터 운영을 중단했으며 폐로는 2018년 6월 공식적으로 종료되었다. Slowpoke-2형 연구로는 현재도 Quebec주 Montreal의 École Polytechnique와 Ontario주 Kingston의 Royal Military College (RMC) of Canada에서 운영되고 있다. RMC는 2017년 연구로에 대한 연료 재장전 승인을 받아 향후 30년 간 더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저출력 원자로,중성자방사화 분석,폐로 2. low-power reactor,neutron activation analysis,decommission
  • 528

    2018.09.05

    일본 Aomori현에 건설 중인 Ohma 원자력발전소의 준공이 원전규제기관의 해당 원전에 대한 강화된 안전조치 결과 검토가 계속됨에 따라 추가로 2년 더 지연될 예정이다.

    2014년 12월 J-Power사(Japan Electric Power Development Corp)는 일본 원전규제기관인 NRA(Nuclear Regulation Authority)에 원전 방호 강화를 위해 Ohma 1호기 원자로 설치를 변경한다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 조치에는 쓰나미 대응수단, 비상전력 공급확보, 열제거 기능 확보 및 중대사고 대응 등이 포함되었으며 당초 2020년 말이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2015년 9월 J-Power사는 안전설비 설치가 지연되어 원전 운전이 2021년으로 밀릴 것이라고 공표했다. 이렇게 지연된 사유는 NRA가 안전설비 설치계획에 대한 추가정보를 자사에 요청했고 NRA의 검토과정도 장기화되었기 때문이라고 공개했다.

    2016년 J-Power사는 Ohma 1호기에 대한 NRA 심사와 승인 과정에 추가로 2년 더 연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당시 안전설비 개선작업은 2016년 착수되어 2023년 하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었었다. 2018년 9월 4일 J-Power사는 NRA의 심사가 아직도 진행 중이며 2년 정도 더 걸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전성 증진 설비의 건설은 2020년 하반기에나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완성은 2025년 하반기에나 가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Ohma 1호기 운전가능시기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Ohma 원전 건설은 당초 2007년 8월에 착수되어 2012년 3월 준공될 예정이었지만 규제기관이 더 엄격한 지진대응 규제요건을 부과함에 따라 건설착수는 2008년 5월에 이뤄졌으며 2014년 11월 준공으로 목표로 변경한 바 있다.

    1,383 MWe급 개량형 비등형경수로(ABWR, Advanced Boiling Water Reactor)인  Ohma 1호기는 Fukushima 제1원전 사고를 유발한 쓰나미가 발생한 2011년 3월 당시 4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이 사고로 인해 건설은 2012년 10월에나 재개된 바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강화된 안전조치,안전설비,지진대응 규제요건 2. enhanced safety measures,safety equipment,seismic regulation
  • 527

    2007.11.16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원자력 안전 관련 국제 공동연구의 주관 수행국으로  선정되어 한국이 원자력 안전 연구의 주도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과학기술부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열수력안전연구센터의 김희동 박사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원자력기구(NEA)로부터 국제공동연구의 주관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연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프랑스 원자력청(CEA)과 공동으로 ‘핵연료 용융물과 냉각수 반응에 대한 주요 쟁점 및 영향 규명’을 위한 SERENA (Steam Explosion Resolution for Nuclear Application) 프로젝트의 주관수행 연구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이 프로젝트에는 미국, 일본, 독일, 캐나다, 핀란드, 스웨덴, 슬로베니아 등 7개국과 주관 수행 연구국인 한국과 프랑스 등 총 9개국이 참여한다.

     이번 국제공동연구의 주관 수행기관 선정은 우리나라의 원자력 기술수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한국이 원자력 안전 연구의 주도국으로 부상하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국제기구의 연구비가 처음으로 국내에 유입되는 이정표도 남기게 되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2002년부터 과학기술부 원자력 연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자체 보유한 실험시설인 TROI(Test for Real cOrium Interaction with Water)를 이용하여 실제 용융 원자로 물질과 냉각수 반응이 용융물질 조성비에 영향을 받음을 세계 최초로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프랑스 CEA와 공동으로 국제 공동연구를 제안한 바 있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프랑스 CEA와 함께 원자력 발전 사상 최대 사고 중  하나인 1979년 미국 스리마일아일랜드 사고 현상규명 과정에서 미해결 쟁점인 ‘노심 용용물과 냉각수 반응 특성’ 규명을 위한 실험자료 참여국들에게 배포하며 이를 분석하고 해석방법을 정립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국제공동연구는 2007년 10월부터 2011년 9월까지 4년 간 260만  유로(약 34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되며 총 연구비 중 주관 수행기관인 한국과 프랑스가 각각 4분의 1, 나머지 참여국들이 2분의 1을 분담하며, 절반(약 8억원)을 4년에 걸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지원받게 된다.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 Keyword :
  • 526

    2016.12.12

    영국 Cumbria 지역의 Sellafield 부지에 있는 핵연료 폐피복재 저장사일로(Pile Fuel Cladding Silo)는 Windscale과 Chapelcross에 있던 영국의 초기 원자로에서 사용된 핵연료로부터 제거된 피복재를 저장하고 있다. 이 원자로에서 나온 연료를 1950~1960년대에 걸쳐  핵무기 프로그램 등을 위해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회수하기 위해 재처리하기 전에 조사된 피복재를 제거해서 이곳에 보관해 온 것이다.

    1950~1951년 사이에 건설된 이 사일로는 21미터 높이에 내부에 'silo'라고 불리는 6개의 키 큰 폐기물용기를 저장하고 있다. 1990년대 중반에 이미 이 시설은 설계수명을 거의 다했고 건설후 50년이 가까워오자 다른 건물처럼 유지보수가 필요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 시설을 개량하는 작업을 완공해서 내부에 저장된 3,200톤이 넘는 중저준위 폐기물을 계속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시설에는 최근 6개의 12.4톤 짜리 스텐인레스강으로 된 문이 6개의 저장실에 각각 설치되었다. 이 부지를 관리하고 있는 Sellafield 회사는 이 문은 폐기물 취급기가 시설 내에 보관된 폐기물을 최초로 인양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문이 올 8월 초에 현장에 도착했으며 공급사는 Bechtel Cavendish Nuclear Solutions였다. 문은 하나씩 저장건물 측면에 부착된 40톤에 9미터 폭의 문틀에 성공적으로 설치되었고 부지의 위험도를 줄이면서 2020년에 개시될 폐기물 취급작업을 가능하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Sellafield 회사는 덧붙였다.

    Sellafield 회사는 지난 10월 이 시설에서 복잡한 원격 절단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폐피복재 제거 작업을 위한 예비작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원자로연료 폐피복재 저장사일로는 과거 냉전시대에 영국정부가 핵무기 등 국방용 원자력프로그램을 이행하면서 Sellafield 부지에 남긴 4개의 골치거리 시설 중 하나로 2020년부터 해당 폐기물에 대한 제거작업이 시작된다고 하니 불행했던 과거 청산차원에서라도 늦었지만 다행으로 생각된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폐피복재, 사일로, 셀라필드 2. waste cladding, silo, Sellafield site
  • 525

    2018.05.31

    일본 전력회사 중 하나인 간사이전력(주)는 Ohi 3,4호기 원전의 재가동과 이에 따른 연료비 감소에 발맞추어 전기요금을 평균 5% 인하한다고 밝혔다. 작년 8월에도 Takahama 3,4호기 원전이 재가동에 들어가자 유사한 수준의 전기요금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간사이전력(주)는 전기요금을 오는 7월 1일부터 kWh당 17.37엔에서 16.44엔으로 평균 5.36% 인하할 방침이라고 2018년 5월 28일 밝혔다. 이 전기요금 인하는 Ohi 3,4호기 재가동에 따라 데체 화력발전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된 것이 주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의 연료비 부담 규모는 2017년 8월 5,225억엔에서 4160억엔으로 떨어졌다. 경영 효율화를 통한 관련 비용절감도 전기요금 인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후쿠이 현에 있는 Ohi 원전 3호기는 올 4월 10일 상업운전을 재개했으며 4호기는 6월 초 운전재개가 전망된다. 2017년 8월 간사이전력은 역시 후쿠이 현에 있는 Takahama 3,4호기 재가동으로 인해 연료비가 크게 절감됨에 따라 전기요금을 인하한 바 있다. Takahama 3호기는 2017년 6월, 4호기는 2017년 5월 발전을 재개한 바 있다.

    간사이전력은 Takahama 3,4호기 재가동에 따라 원전이용율이 22%를 기록했고 이번 Ohi 3,4호기 재가동 결과로 48.8%를 달성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Ohi 1,2호기와 Mihama 1,2호기를 폐로하겠다고 기 결정한 바 있다. 반면에 일본 원전규제기관인 NRA(Nuclear Regulation Authority)에 Takahama 1,2호기와 Mihama 3호기에 대해서는 재가동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간사이전력 측은 자사의 원전이 위치한 지자체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가동에 대한 이해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면서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안전성이 확인된 원전에 대해 지속적으로 재가동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기요금과 전력서비스에 있어서 경쟁력 향상을 통해 수용가에게 유리한 전기요금 제도를 도입하고 서비스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전기요금,연료비,안전 최우선 2. electricity price,fuel cost,safety as a top priority
  • 524

    2018.10.04

    중국 Jiangsu성의 Tianwan 원전 4호기가 최초로 핵분열 연쇄반응에 성공함으로써 준공에 한발 더 다가섰다. 러시아가 공급한 이 VVER-1000형 원전은 올 해 말 경 전력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Tianwan 원전 1단계사업인 1,2호기는 1992년 중국과 러시아 간에 체결된 협력협정에 따라 건설되었다. 최초 콘크리트 타설은 1999년 10월에 있었으며 2007년 6월과 2007년 9월 상업운전에 돌입한 바 있다.

    Tianwan 원전 2단계인 3,4호기는 1단계와 원자로 구성이 같아 러시아Gidropress가 설계하고 Rosatom이 공급한 AES-91형 VVER-1000 원자로로 구성되어 있다. 2012년 12월 건설에 착수한 3호기는 2017년 9월 29일 최초 임계에 도달했으며 12월 30일 계통병입되었으며 2018년 2월 15일 상업운전에 들어간 바 있다.

    총 163다발에 달하는 핵연료집합체에 대한 Tianwan 4호기 장전은 올 8월 25일 착수되어 9월 2일 완료되었다. 핵분열 연쇄반응 최초 도달을 뜻하는 최초 임계에는 9월 30일 오후 2시27분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업운전은 2019년 3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Tianwan 원전 3단계 건설을 위한 5개년 계획 추진에 가속이 붙고 있다. 중국 국무원(State Council)은 Tianwan 원전 3단계인 5,6호기 건설허가를 2015년 12월 16일 발급한 바 있는데 중국이 설계한 1,080 MWe급 ACPR1000 원전이 들어갈 예정이다. 최초 안전성관련 콘크리트 타설은 5호기가 2015년 12월 27일, 6호기는 2016년 9월 7일이뤄진 바 있다. CNNC는 5,6호기 모두 2021년 말 경 상업운전을 계획하고 있다.

    올 6월 8일 러시아와 중극은 Tianwan 원전 7,8호기로 2기의 VVER-1200형 원전을 건설하고 Liaoning성 Xudabao 신규부지에도 같은 노형 2기를 건설한다는 협정에 서명한 바 있다. Tianwan 원전을 소유하고 있으며 운영까지 맡게 될 JNPC(Jiangsu Nuclear Power Corporation)는 조인트벤쳐로 CNNC가 50%, China Power Investment사가 30%, Jiangsu Guoxin 그룹이 20%를 투자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핵분열 연쇄반응, 최초임계, 상업운전 2. sustained chain reaction, first criticality, commercial operation
  • 523

    2007.11.27

    원자력선진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원자력시스템 개발방향 및 계획 수립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을 비롯하여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원자력선진국 13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국제포럼」(GIF: Generation Ⅳ International Forum)의 최상위 기구인 정책그룹회의가 오는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경주 힐튼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GIF 정책그룹 대표인 김영식 과학기술부 원자력 국장과 정연호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원장을 비롯하여 GIF 회원국 정책그룹 대표단 50여명이 참석하며,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Gen-Ⅳ)의 국제 공동연구를 위한 정책적 협의와 기술적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GIF는 2000년 1월 한국을 비롯한 원자력활동이 활발한 주요 9개국이 Gen-Ⅳ 개발에 대한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2001년 7월 Gen-Ⅳ 연구개발을 위한 국제협력체로서의 역할과 운영 규정을 담은 헌장(Charter)에 서명함으로써 공식 발족되었다. 이후 스위스, EU, 중국, 러시아가 신규로 가입하여 현재는 13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Gen-Ⅳ라고 불리는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Generation Ⅳ Nuclear Energy System)은 미래 에너지 수요 충족과 국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개발 중인 차세대 원자력시스템이며, 2020~2030년경 실증로 및 상용로 건설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은 경제성 및 안전성 향상은 물론이고, 핵물질의 전용을 사전에 방지하여 핵비확산성을 확보하고 핵연료의 활용도를 높여 지속적인 에너지 공급을 가능케 하며, 방사성폐기물 발생량을 줄여 환경부담을 최소화 시킨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한국은 GIF 선정 6대 원자력시스템 중 소듐냉각 고속로(SFR), 초고온가스로(VHTR) 및 초임계압 수냉각 원자로(SCWR)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이 개발되면 우리나라의 에너지와 환경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회의의 한국 개최를 통해 한국 원자력분야의 국가위상을 강화시키고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 개발을 위해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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