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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0.06

    Holtec International사는 우크라이나의 Chernobyl 사용후핵연료 중간저장시설(ISF-2, Interim Spent Nuclear Fuel Storage Facility-2)에 대한 사전시운전 프로그램, 즉 상온시험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ISF-2는 세계 최대의 건식저장시설이다.

    ISF-2 프로젝트의 주계약자는 우크라이나의 UTEM, 독일의 BNG, 이탈리아의 Maloni사다. 런던에 본부가 있는 유럽재건개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이 관리하는 원자력안전계정의 지원을 받는 이 프로젝트는 Chernobyl 원전 폐로에 필요한 1, 2, 3호기에서 나온 사용후핵연료의 처리와 저장을 맡게 된다. Holtec은 상온시험을 완료한 것은 주요 문제나 운영에 지장 없이 이 시설이 완전한 기능을 하는 것을 보여준 것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ISF-2는 사업자인 Chernobyl 원자력발전소(ChNPP)가 규제기관으로부터 개별 운영허가를 받으면 공식적인 시운전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Chernobyl 부지내 21,000 개 이상의 핵연료집합체를 각각 2개의 핵연료다발과 1개의 활성화된 연결봉 등 3개의 부분으로 분해하여 특수 제작된 '핫 셀'에 넣어 중간 건식저장소에 배치하는 작업이 시작될 것이다.
    Chernobyl은 1998년 Areva사가 사업을 시작한 지 13년 만에 이 사업을 인수해 프랑스가 시스템, 구조물 및 부품을 활용해 완전히 기능하는 시설을 개발했으며 필요한 경우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미국 등으로부터 새로운 대체시스템을 도입할 수 도 있다.

    2019년 5월 6일부터 시작된 상온시험은 시설운영자가 직면할 수 있는 모든 기기, 부품 및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포함하며, 정상운전, 활성화된 장비에 대한 원격 유지보수, 작업자의 방사선 피폭과 오염확산을 제어하는데 필요한 보조시스템 적합성 평가, 그리고 이에 대한 비정상 및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을 포함하고 있다.

    ChNPP와 Holtec은 서류화 작업을 종료하고 소유주에게 저장설비를 넘겨 시운전을 착수토록 하는 과정에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상온시험,Chernobyl 사용후핵연료 중간저장시설(ISF-2),건식저장 2. cold test,Chernobyl Interim Spent Nuclear Fuel Storage Facility(ISF-2),dry stor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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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15

    네델란드 Petten에 있는 고 플럭스 원자로(HFR, High Flux Reactor)에서 리튬과 불화토륨염 혼합물에 대한 조사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이 실험결과로 용융염원자로(MSR, molten salt reactors)의 안전한 운전을 위한 새로운 데이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용융염원자로는 용융된 불화물염이나 염화물염에 녹인 연료를 사용한다. 연료가 액체이기 때문에 열을 생산하는 연료와 열을 전달하는 냉각재로서 동시에 활용된다. 이 때문에 이런 형태의 원자로는 노심용융을 일으키는 냉각재상실사고를 일으키지 않는다. 용융염원자로 기본기술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미 1960년대에 Oak Ridge 국립연구소에서 이미 7.4 MWt급 시험용 원자로인 MSRE(Molten Salt Reactor Experiment)가 시연되었고 1965년부터 1969년까지 운영되었다.

    NRG(Nuclear Research and Consultancy Group) 측은 경제부가 후원하는 원자력연구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용융염원자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독일 Karlsruhe에 있는 유럽연합의 JRC(Joint Research Centre)와 협력 하에 진행되고 있다. JRC는 리튬과 불화토륨염으로 구성된 연료를 개발했다. NRG는 이 연료 시료에 대해 2017년 8월 10일부터 HFR에서 방사선 조사(irradiation)를 시작했다. 조사된 시료는 JRC측이 분석하게 된다.

    방사선 조사는 조사 중과 조사 후 염혼합물의 안정성, 핵분열생성기체 발생여부 및 주변 재질과의 반응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행되고 있다. 이 실험은 원래 작년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NRG측이 용융염 방사선조사 실험경험이 적어 추가연구가 필요해서 지연 착수되었다.

    MSR 개념을 다시 살려내는데 현재 관심의 대부분은 핵분열핵종인 우라늄-233으로 변환하기 위해 토륨을 사용하는 것이다. MSR 설계개념은 여러가지로 다양하며 토륨을 사용하는 MSR 상용화를 위한 도전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조사시험,불화토륨염,용융염원자로 2. irradiation test,thorium fluoride salt,MSR(molten salt reac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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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7.22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 Nuclear Regulatory Commission)는 NuScale Power사가 소형모듈형원자로용으로 개발한 고도통합보호계통(HIPS, highly integrated protection system) 플랫폼이 원자력발전소 안전관련 계통제어시스템에 사용하기 적합하다고 승인했다.

    HIPS 플랫폼은 6년간에 걸쳐 NuScale사와 Rock Creek Innovations LLC가 개발한 보호계통용 플랫폼이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혼합한 논리기반시스템은 안전기능, 통신, 기기 인터페이스 및 결선된 모듈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모듈은 독립적으이며 비동기화되는 방식으로 운전된다.

    4개의 모듈 형태가 서로 연결될 수 있어 복합배열을 구성함으로써 원자로안전계통을 다양한 형태로 구현할 수 있다. 또한 현장에서 프로그램이 가능한 게이트 배열을 사용함으로써 인터넷 사이버공격도 막아낼 수 있다. NuScale사는 소프트웨어나 마이크로프로세스를 쓰지 않는 HIPS 플랫폼을 자사의 소형모듈형원자로 모듈보호시스템에 적용할 예정이다.

    2015년 12월 HIPS 플랫폼의 핵심설계개념이 기본적인 계측제어 설계원칙을 만족하는지 NRC에 검토 및 승인을 신청한 바 있다. 2017년 4월 NRC의 ACRS(Advisory Committee on Reactor Safeguards)는 실제 원전의 안전관련계통에 적용허기 위해서는 반드시 반영해야 하는 다수의 ASAI(application specific action items)를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기본적인 계통제어계통 설계요건인 독립성, 다중성, 예측가능성, 재현성, 다중성 및 심층방호를 갖추고 있어 원자력발전소 적용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린 바 있다.

    NuScale 측은 이번 규제승인을 설계인증(DC) 취득을 향한 주요한 단계로 인식하고 이를 크게 반기고 있다. 올 해 초 HIPS 플랫폼의 실증용 원형이 미 오레곤주에 있는 NuScale 시뮬레이터에 설치되어 시험되고 있다. 이 원형설비는 전략적 파트너사인 Ultra Electronics사가 설계, 제작한 것이다. 한편 작년 12월, NuScale사는 SMR 설계 자체와 12개의 모듈로 구성되어 600 MWe;의 용량을 갖는 SMR형 원자력발전소에 대해 설계인증 신청을 한 바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설계인증, 안전관련 계측제어어계통, 플랫폼 2. design certification, safety-related instrumentation and control systems, platform
  • 489

    2016.10.31

    인도의 다국적 기업인 Essel그룹의 자회사인 EGME사(Essel Group Middle East)는 스웨덴과 캐나다 간에 납냉각 소형원자로기술을 개발하는 LeadCold Reactors사에 미화 1,800만 불을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GME사는 이 투자가 LeadCold측이 개발하고 있는 SEALER 원자로(Swedish Advanced Lead Reactor)가 캐나다원자력안전위원회(CNSC, Canadian Nuclear Safety Commission)로부터 인허가전 설계검토를 획득하는 것을 지원하고 캐나다 내 건설허가를 받기 위해 필요한 기술개발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LeadCold측은 인허가전 사전검토 1단계를 올 해 안에 시작하고 캐나다 내 건설허가를 2021년까지 받아서 2025년에 운영을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eadCold측은 SEALER 원자로는 납냉각 고속원자로로 19.9% 농축산화우라늄을 연료로 하여 최소화된 노심을 채택한 원자로라고 밝혔다. 전력생산 가능량은 3~10 MWe이며 90% 이용율을 가정할 때 원자로심 수명은 전출력연도로 환산해서 10~30년에 이르며 납냉각재의 설계 최대온도의 섭씨 450도 이하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핵연료피복재와 구조재질의 부식을 관리가능한 정도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납을 냉각재로 사용한다는 것은 핵연료봉의 건전성을 위협받지 않고 장기간 완전 소외전원 상실시에도 원자로심을 냉각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휘발성 핵분열생성물도 99.99% 이상 납냉각재 내에 화학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서 어떤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주민 대피와 같은 조치가 필요하지 않게 되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납은 중금속으로서 냉각재 배관 파열 등으로 납이 대기에 누출시 환경 및 인간에 많은 피해가 있을 수 있으며 비중이 커서 냉각재 펌프의 설계 등에 많은 기술적 노하우가 필요한 것이 단점이라 할 수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납, 냉각재, 고속로 2. lead, coolant, fast reactor
  • 488

    2016.12.09

    카자톰프롬(KazAtomProm), CGN, 아레바는 카자흐스탄에 핵연료 성형 공장을 착공한다고 발표했다. 아레바의 성형 기술을 이용하는 이 공장의 운영은 카자톰프롬과 중국원자력그룹(China General Nuclear Power Corporation, CGNPC)이 설립한 합작법인이 맡게 된다.

    연간 200 톤의 핵연료집합체를 생산할 수 있는 용량의 이 핵연료 공장은 2020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카자톰프롬의 자회사 울바 야금 공장(UMP)이 지분의 51%, CGNPC의 자회사 CGN-URC가 49%를 갖는 합작법인 울바-FA가 공장을 운영할 것이다.

    아레바와 울바-FA는 성형 기술, 엔지니어링 문서, 핵심 생산 장비 및 인련 훈련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카자톰프롬은 핵연료 공장을 보유함으로써 전략적인 통합 핵연료주기를 수직으로 완성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카자흐스탄은 세계 우라늄 생산을 주도하고 있는데, 2015년에 전체 생산의 39%를 달성했고, 이미 UMP에 연간 2000 톤의 핵연료 펠릿을 생산하는 능력도 확보하고 있다. 카자톰프롬은 2030년까지 세계 핵연료 성형 시장의 1/3을 차지하는 목표를 세웠다.

    카자흐스탄은 중국에 핵연료를 수출하는 주공급자가 되고자 한다. 지난 11월, 카자톰프롬과 정부 당국자들이 중국을 방문하여 카자흐스탄의 우라늄을 중국에 수출하는 것을 비롯하여 우라늄 채굴과 원자력 분야에서 협력을 향상하기 위한 회담을 가졌다.

    이 새로운 공장은 20년 동안 핵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시장을 보장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 공장 건설 투자금의 절반인 1억 4,700만 달러는 중국이 지원할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원자력발전을 도입하고 있는 국가인 중국이 안정적인 핵연료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우라늄 자원 부국인 카자흐스탄에 핵연료 성형 공장 건설에 참여하여 자원 외교는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카자흐스탄;중국;핵연료공장;아레바 2. Kazakhstan;China;nuclear fuel fabrication plant;Areva
  • 487

    2016.12.16

    영국의 원자력해체청(NDA, Nuclear Decommissioning Authority)은 2017-2018년도 원자력시설 해체 관련 예산이 전년도와 거의 같은 미화 41억 불로서 이중 정부기금에서 30억불, 원자력관련 운영회사가 11억 불을 부담하게 된다고 밝혔다.

    NDA는 17곳에 달하는 영국의 초기 원자력 부지의 해체 및 복원 3개년 계획을 담은 사업계획을 매년 발간해 오고 있다. 여기에는 영국의 초기 원전 및 Cumbria 지역의 Sellafield 부지를 포함한 다양한 연구 및 핵연료 시설들이 포함된다. NDA측은 위험성이 가장 높은 Sellafield 부지에서 최초로 핵폐기물 처분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부 시설에 대한 핵연료 제거작업도 곧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은 원자력산업에서 배출되는 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를 위한 국가전략을 2010년 수립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저준위 폐기물의 재사용, 금속 재활용, 매립 및 소각 등 혁신적이고 더 지속가능한 방법을 적용할 수 있게 된 바 있다.

    2016년 12월 12일 NDA는 차년도 사업계획 초안 공청회에서 예산 중 미화 38.7억 불은 현장 프로그램에 사용하고 나머지 2.3억 불은 직원 능력개발, 연구개발, 지층처분 추진 등 비 현장 분야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Sellafield는 전체 지출 중 미화 25.3억 불이 소요될 핵심 대상으로 이 중 핵연료 재처리에 사용된 Thorp(Thermal Oxide Reprocessing Plant)에 대한 2018년도 폐쇄가 중요 사업이다. 이로써 Sellafield 원자력단지는 상업운전 단계에서 해체와 사용후연료 및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단계로 이행하게 된다.

    이 사업계획에는 1) Sellafield 단지 내 모든 핵연료 재처리를 2020년 말까지 종료 2) 총 11기에 달하는 Magnox 원자로의 연료를 제거하여 2019년까지 이송 3) Sellafield 단지 내 사용후핵연료 폐피복재 저장사일로(Pile Fuel Cladding Silo) 복구작업을 2020년까지 착수 4) 첫 NDA 부지를 2019년까지 유지관리 단계로 전환 5) 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을 2018년에 결정한다는 5가지의 주요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셀라필드, 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사용후핵연료 폐피복재 저장사일로 2. Sellafield, low-level radioactive waste reposoitory, Pile Fuel Cladding Silo
  • 486

    2017.03.20

    2017년 3월 16일 X-energy사는 Xe-100으로 명명된 고온가스냉각 페블베드 모듈형 원자로(high temperature gas-cooled pebble bed modular reactor)에 대한 개념설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개념설계는 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패널이 X-energy사가 개념설계를 수행할 준비상태가 완료되었는지를 점검한 후 개시되었다. 외부패널에는 Southern Nuclear, Burns & McDonnell 및 Technology Insights사 등 산업계 전문가가 참여하였다. 개념설계 준비상태 점검에서는 기본설계 변수값, 준비문서화, 분석도구, 개념설계 단계의 범위, 관리프로세스 및 총괄팀의 준비상태 등을 확인하였다. X-energy사는 10년 내에 Xe-100을 건설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의 고온가스냉각원자로(HTGR,high-temperature gas-cooled reactor) 연구는 ORNL(Oak Ridge National Laboratory)에서 1940년대에 시작되었으며 X-energy사의 원자로 설계는 미 에너지부(DOE)가 진행한 이전 연구에 기초하고 있다. 다양한 HTGR 시범로가 독일, 영국, 미국에서 운영되어 왔으며 일본의 HTTR과 중국의 HTR-10은 현재 운전 중이다.

    Xe-100은 열출력 200 MWt, 전기출력 75 MWe급 원자로로서 4개 모듈을 건설하여 300 MWe 출력을 내는 것이 표준으로 여겨지고 있다. Xe-100은 자갈 모양의 구형 핵연료인 Triso (tristructural-isotropic) 연료를 사용하는데 각 Triso는 농축도 10%의 UOC 또는 UO2가 중심부를 구성하고 있으며 이 위에 각각탄소와 세라믹 외막이 덮여 있. 약 17,000개의 연료가 각 원자로에 들어간다. 이런 연료구조는 방사능 누출을 막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 1월, X-energy사는 미 에너지부가 지원하는 원자로설계 개발비용 분담프로그램에 선정되어 Xe-100 개발을 위해 향후 미화 5,300불을 지원받게 되었다. 협력기관으로는 BWX Technology사, Oregon 주립대, Teledyne-Brown Engineering사, SGL Group, INL(Idaho National Laboratory) 및 ORNL 등이 참여한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고온가스냉각 페블베드 모듈형 원자로, 개념설계, 트리소 2. high temperature gas-cooled pebble bed modular reactor, conceptual design, Triso
  • 485

    2017.06.23

    스웨덴 Oskarshamn 1호기가 영구 정지되었다. 운전상의 문제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재가동하지 않기로 한 결정이 원 계획보다 10일 먼저 시행된 것이다.

    해당 원전 운영사인 OKG AB사의 최대주주인 독일 전력회사 Eon은 2015년 10월 Oskarshamn 1,2호기를 영구정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당시 1호기는 2017 ~ 2019년 사이에 영구 폐쇄하고 2호기에 대해서는 추가 투자를 하지 않기로 했었다. Eon은 이러한 결정의 이유로 낮은 전력도매가격, 원자력에 대한 과세 및 1,2호기 유지보수를 위한 막대한 투자비용을 든 바 있다.

    OKG사는 2016년 2월 이번 달 말 예정된 계획예방정비와 연계해서 1호기 영구정지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2017년 6월 19일 Oskarshamn 1호기가 6월 17일 운영상 문제로 자동정지되었다고 밝히면서 원 영구정지 계획일이 6월 29일보다 이르지만 재가동하지 않고 영구정지한다고 선언했다. OKG사가 밝힌 Oskarshamn 1호기 폐로의 4가지 단계는 핵연료를 노심에서 인출하는 단계, 약 1년간 냉각수조에서 저장후 소외 사용후연료 저장시설에 이송하는 단계, 원전 보존단계 및 원전시설의 해체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원전부지가 제염되고 방사능이 없다고 판단되면 이 부지는 다른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Oskarshamn 1호기는 473 MWe 용량의 비등경수로(BWR, boiling water reactor)로 1972년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45년간 가동되었으며 지금까지 약 110,000,000 MWh의 전력을 공급해 왔다. Oskarshamn 2호기는 638 MWe 용량의 BWR로 1974년 운영을 개시했으며 2020년까지 영구정지될 예정이다.

    올 1월 GEH(GE Hitachi Nuclear Energy)사가 Oskarshamn 1,2호기 원자로 내장품 해체를 위한 3년 짜리 계약을 운영사인  OKG AB사로부터 따 낸바 있다. 이 계약에 따라 GEH는 원자로압력용기 내장품을 해체, 절단하여 영구처분장으로 운반할 예정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Oskarshamn 1호기, 해체, 원자로 내장품 2. Oskarshamn unit 1, physical dismantling, reactor inte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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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25

    동경전력(TEPCO)은 2011년 3월 사고로 손상된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의 주격납용기(PCV, primary containment vessel) 내부검사를 2018년 1월 19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pan-tilt 카메라가 부착된 망원경용 가이드 파이프를 사용했으며 좌대(pedestal) 지역 바닥에서 침적물과 연료집합체 구성품의 존재를 확인했다.

    2017년 2월 동경전력은 도시바와 IRID(International Research Institute for Nuclear Decommissioning)이 공동으로 개발한 전갈 형상의 로봇을 동일한 지역에 보내 탐사를 진행한 바 있다. 그 검사에서는 좌대 내부 플랫폼의 그레이팅 일부가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었다. 로봇이 원자로 압력용기 바로 하부까지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동경전력 측은 이 검사 때 수집된 정보만으로도 폐로 방법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번 검사에 활용한 장비도 작고 방사선 내성을 갖춘 장치로 도시바와 IRID가 개발한 것이다. 이 장비는 PCV 내에 직경 12cm되는 파이프를 통해 진입했다. 이 장비는 길이 약 13미터에 직경 약 11cm인 가이드 파이프로 되어 있다. 여기에 5미터 길이의 망원경용 가이드 파이프가 부착되어 있다. 이 끝에 2kg 정도의 카메라 모듈이 부착되어 있다. 카메라 모듈에는 pan-tilt 카메라와 'bird's eye 카메라 등 2대의 카메라와 조명, 방사능 계측기 및 온도계가 장착되어 있다.

    이번 검사를 통해 얻은 영상을 확인한 후 동경전력 측은 좌대 바닥 전체가 모래와 점토 같은 침적물로 덮여 있으며 일부 연료집합체 구성품도 바닥에 있으며 연료 조각으로 추정되는 침적물이 연료집합체 구성품이 떨어져 있는 주변에서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동경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1,3호기에 대한 로봇을 이용한 탐사도 진행한 바 있다. 작년 3월 및 6월 1호기 및 3호기에 각각 탐사로봇을 투입해서 상당한 정보를 획득한 바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주격납용기,폐로,로봇을 이용한 탐사 2. PCV(primary containment vessel),decommission,robotic surv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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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01.13

    이미 발표된 대로 1월 11일 오전 프랑스 정부의 각료회의를 통해서 물리학자 Catherine Bréchignac 여사가 CNRS(국립과학연구소)의 소장으로 임명되었다. 화학자였던 전임 소장 Bernard Meunier는 지난 금요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자리에서 물러났고, 또 그 사이에 Bernard Larrouturou 이사장은 경질되었다. Bernard Meunier CNRS 전임 소장이 Bernard Larrouturou 이사장이 제안한 개혁안에 동의하지 않은 것이 발단이되어, 지난 봄부터 시작된 양측의 팽팽한 대결 구조는 연구소를 죄어 들어가면서 위기에 처하게 했다. 이제 신임 소장의 임명과 함께 연구소는 다시 평정을 찾게 되었다. Meunier 소장은 사직서를 통해서 과도하게 그물망 같은 연구소의 행정조직 때문에 연구기관 본연의 역할인 과학적인 도전에 제대로 부응할 수 없었다고 적고 있다. 연구 장관 François Goulard는 신임 소장과 시각을 같이 하게 될 신임 이사장이 조만간 임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소장과 이사장 간에서 보였던 대결 양상이 다시 재현되지 않도록 CNRS의 정관에 변화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Goulard 장관은 덧붙였다. 이는 한계성을 극복할 수 없는 '쌍두체제'에 막을 내릴 수 있도록 CNRS의 경영진에 개혁이 가해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임 소장에 비해서 Bréchignac 신임 소장에게 더 강한 직권과 더 큰 특권이 주어질 것으로 관망된다. 올해로 59세인 신임 소장 Catherine Bréchignac 여사는 1971년에 CNRS에 들어갔다. 그녀는 원자핵물리(nuclear physics)와 입자 물리(particle physics)의 합류점에 위치시킬 수 있는 원자 물리(Atomic physics) 전문가라고 CNRS는 밝혔다. 그녀는 1985년에 연구국장이 되었고, 1989년에서 1995년까지 오르세(Orsay)의 Aimé Cotton 연구소의 책임자로 활약했으며, 95년부터 97년까지는 물리와 수학 부를 이끌었다. 그리고 이 기간에 3년 임기의 CNRS 이사장으로 임명되었다. Catherine Bréchignac 여사는 1994년에는 CNRS에서 시상하는 은상을 받은 바 있다.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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