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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1.31

    일본 전자 대기업 도시바는 웨스팅하우스와 그 자회사인 CB&I 스톤 & 웹스터를 소유하고 있는데, 해외 원자력 건설사업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바 사토시 쓰나카와 회장은 해외 원자력 사업을 재검토할 것이며 일본에서는 유지보수, 수리, 해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원자로 설계, 제조, 공급에 집중하며 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해 앞으로 웨스팅하우스가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수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시바는 원자력 사업부를 에너지 시스템 및 솔루션부에서 독립시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직접 통제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미국 원자력 프로젝트 비용 관리를 강화하고 웨스팅하우스 지배구조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 12월, 도시바는 웨스팅하우스가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전문성을 가진 건설기업 CB&I 스톤 & 웨버를 인수하면서 수십억 달러를 대손 처리했다. 11월에는 도시바의 재정 전망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웨스팅하우스의 가치 결정이 필요하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도시바는 2006년 54억 달러를 들여 웨스팅하우스를 인수했다. 2015년 웨스팅하우스는 2억 2,900만 달러에 시카고 브리지 & 아이언 컴퍼니의 지분 100%를 매입하기로 했으며, 작년 12월에 거래가 종결되었다. 거래 마무리에 따라 웨스팅하우스는 미국과 중국에서 진행 중인 4건의 AP1000 프로젝트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CB&I는 원자력 통합 서비스 사업을 맡게 되었다.

    이 외에도 도시바와 프랑스의 엔지의 영국 합작법인 뉴젠은 웨스트 쿰브리아 무어사이드에 3.8 GWe급 AP1000 원자로를 건설하고자 한다. 세계 유수의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노련한 대기업이 인수하더라도 원자력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를 보여주는 기사다. 원자력의 단기 전망이 밝지는 않지만 장기적인 안목과 일관성이 필요한 분야에서 어떻게 긍정적인 결과를 창출할 것인지 기대되고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도시바;웨스팅하우스;신형원자로; 2. Toshiba;Westinghouse;AP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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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1.28

    스위스에서 낡은 원자력발전소를 서둘러 폐쇄하자는 안건이 국민투표에서 부결되었다. 이에 따라 스위스 전기의 1/3을 공급하는 원자로 5기를 경제수명을 다할 때까지 가동할 수 있게 되었다.

    스위스에서 원자력은 52%의 전기를 공급하는 수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35%의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고 안정적인 전기를 제공하는 스위스 발전원의 핵심을 담당하고 있다.

    2010년, 스위스에서는 국민투표의 지지와 규제기관의 부지 적합성 발표에 따라 가동 중인 원자로 5기를 교체하는 계획이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후쿠시마 사고가 발생하였고,  4개월 후에 그 계획은 취소되었다. 또한 기존 원자로도 수명이 다하는 2030~2040년대에 폐쇄하기로 했다.

    11월 26일에 진행된 국민투표는 가동연수가 45년에 근접한 원자로를 강제로 조기 폐쇄하는 제안의 가부를 결정하는 것이었다. 찬성으로 결정날 경우, 이미 수명을 넘긴 베즈나우(Beznau) 1, 2호기와 뮐레베르크(Muehleberg) 원자로를 2017년에 폐쇄하고 괴스겐(Gosgen)은 2024년, 레이브스타트(Leibstadt)는 2029년에 각각 폐쇄하기로 예정되었다.

    조기폐쇄에 반대하는 휴머니티를 위한 에너지(EfH)에서는 이번 투표 결과를 스위스 국민이 원자력발전소를 폐쇄할 것이 아니라 깨끗한 전기 생산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분석했다.

    이제 스위스 원자력발전소는 규제기관의 승인에 달렸지만 운영사의 경제적 계획에 따라 수명주기 60년까지 가동되어 2030~2040년대에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 EfH는 이 기간 동안 원자력 발전량은 320 TWh로 프랑스와 독일에서 발전용 천연가스를 수입하는 것에 비해 5천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오랫동안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을 위해 노력했지만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독일을 언급하면서, 스위스는 기존 원자력발전소를 유지함으로써 기후변화 및 에너지 분야에서 닥칠 도전을 훨씬 더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눈앞에 닥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청정 에너지를 계속해서 공급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존 원자력발전소를 수명주기까지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스위스 국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원자력의 미래를 결정하는데 좋은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원자력발전소;가동중단;청정에너지 2. nuclear power plant;shutdown;renewable ener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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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19

    핵연료에 대한 독일의 세금이 비헌법적이며 무효라고 독일 최고법원이 판결했다. 독일 전력회사들은 이번 연방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63억 유로에 달하는 납부세액을 환급받을 길이 생겼다. 2011년 1월 이후 독일 내 원자로에 장전되는 핵연료 1그램 당 145 유로의 세금을 부과해 왔다. 올 해는 세액이 23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세금은 독일 내 원전에 대해 계속운전을 허용한 2002년 원자력법 개정의 결과에 따라 정부가 부과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속 대책으로 계속운전이 불가능해지고 노후원전의 조기폐쇄가 되는 시점에서도 독일정부는 이 세금을 계속 부과해 왔다. 이에 전력회사들이 이 문제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전력회사 RWE사와 EOn가 각각 지분 87.5%, 12.5%를 투자하여 Emsland 원전을 운영하기 위해 설립한 Kernkraftwerke Lippe-Ems GmbH가 Hamburg 세금법원에 이 문제에 대한 소송을 최초로 제기했다. 2013년 11월 Hamburg 법원은 이 세금이 유럽연합 규정에 부합하는지 결정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ECJ(European Court of Justice)에 그 여부를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ECJ는 2015년 6월 이 세금이 유럽연합 규정에 부합한다고 판결했다. 전력회사 측은 에너지 제품와 전력에 과세하지 않는다는 유럽연합 규정을 제시했으나 ECJ는 핵연료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판시한 것이다.

    Karlsruhe에 있는 독일 연방헌법재판소는 독일 연방정부가 핵연료세와 같은 세금을 부과할 법적권한이 있는지를 고심해왔다. 특히 독일의 소비세 개념이 유럽연합 규정에 의한 것과 동일하게 해석할 수 있는지 법리 분석에 집중했다. 2017년 6월 7일 헌법재판소는 연방과 주정부가 이런 종류의 세금을 소비세 형태로 부과할 법적 근거를 갖고 있지 못하며 입법기관도 핵연료세금법(Nuclear Fuel Tax Act)을 입법권능을 초과해서 제정했다면서 따라서 핵연료세가 비헌법적이며 무료라고 판시한 것이다.

    전력회사 EOn측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28억 유로를 핵연료세로 납부했다고 밝혔고 RWE사 및 EnBW사도 각각 17억 유로 및 14.4억 유로를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전력회사는 환급받을 세액과 그 활용방안에 많은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독일연방헌법재판소, 핵연료세금법, 비헌법적 2. German Federal Constitutional Court, Nuclear Fuel Tax Act, unconstitu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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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8.13

    독립적인 자문그룹이 내 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내 소규모 원자력발전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BEIS(Department for Business, Energy and Industrial Strategy)는 2018년 1월 2017년 12월 에너지부 장관이 밝힌 첨단원자력기술개발(Advanced Nuclear Technologies initiatives)의 일환으로 EFWG(Expert Finance Working Group)를 출범시켰다. 목적은 향후 소형 원자력발전 프로젝트에 민간투자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정부에 독립적으로 권고하는 것이다. EFWG는 2018년 8월 7일 'Market framework for financing small nuclear'라는 이름의 보고서를 내고 연구결과 및 권고사항을 공개했다.

    보고서 서문은 소형원자력발전에 대한 세계적인 활동과 관심이 고조되고 있지만 관련시장의 미래는 상업운전을 위한 기술과 프로젝트에 달려있으며 특히 민간부문에서의 충부한 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달려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소형원자력발전에 대한 위험도 관리를 가장 잘 할 수 있는 주체, 위험의 결과 및 위험도 관리기법 등을 고려하여 관련 사업의 위험도를 충분히 분석했다고 기술하고 있다.

    보고서는 소형원자력발전 프로젝트를 초소형발전 프로젝트(micro-generation project)부터 600 MWe급 원자로까지로 규정하고 있다. 소요비용은 미화 1억 2,900만 불부터 32억 2,500만 불까지로 추정했다. 프로젝트 각 규모 별로 고유한 구조와 위험도를 갖고 있지만 보고서의 권고사항은 모든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소형원자력발전 프로젝트를 가로막는 장애물로 입지 확정과 원전규제기관이 원자로노형마다 진행하는 인허가심사인 일반설계평가(GDA, Generic Design Assessment)를 들었다. 이것들은 영국정부가 직접 지원할 수 있는 사안들이다. 또한 영국 정부가 많은 원자로 기술 중 일부를 선택하는 것보다는 소형원자력발전과 관련하여 명확한 정책과 시장구조를 제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영국 정부가 에너지, 원자력 및 금융부문 이해당사자들과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위험도에 대한 공동인식을 제고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정부가 2030년까지 소형원자력발전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서는 모든 역량을 자본비용 절감과 위험도 공유 방안에 쏟아 부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인프라기금, 직접 지분확보 또는 정부보증을 통해 프로젝트 금융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차액보전계약(CfD, Contract for Difference), 전력구매계약, 규제자산기반(RAB, Regulated Asset Base) 모델 등이 제시되었다.

    영국 원자력규제기관인 ONR(Office for Nuclear Regulation)과 환경청(Environment Agency)으로 하여금 규제프로세스 및 GDA를 최적화하고 유연하게 할 수 있는 방안과 모색할 것도 권고했다. 또한 해상풍력발전에서 했던 것처럼 첨단제조분야 공급망개발 방안(advanced manufacturing supply chain initiative)을 개발할 것을 영국정부에 주문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소규모 원자력발전 프로젝트,독립자문그룹,일반설계평가 2. small-scale nuclear power project,independent advisory group,GDA(Generic Design Assess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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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5.26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2016 회계년도보다 미화 2억 8,300만불이 줄어든 7억 300만불을 2018년 회계년도 에너지부(DOE)의 원자력 프로그램 예산으로 신청한 것으로 2017년 5월 23일 알려졌다. 

    아직 의회의 승인이 필요한 예산안에 대해 상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원자력발전에 지속적으로 혁신적 방식을 도입하고 이를 촉진하는데 예산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예산 요구안에는 미화 1억 2,000만불에 달하는 자금을 방사성폐기물관리, 장기적 정체되어 있는 네바다주 유카마운틴 심지층처분장 인허가 착수 및 사용후핵연료 중간저장시설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DOE는 2018 회계년도에는 민간 원자력산업계에 광범위하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조기 연구개발과 성숙단계 개발기술의 민간부분 이전에 자금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산요구안에는 미화 3억 7,000만 불 이상이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에너지 인프라를 보호하고 공격방어 능력을 강화하는데 편성되어 있다.

    한편 원자력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65억불이 2차 세계대전과 냉전시대을 거치면서 남겨진 핵무기 개발용 원자력시설에 대한 환경복구 사업을 위해 편성되었다.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2016년 지출규모보다 4,500만불 줄어든 9억 5,200불만을 2018 회계년도 예산안으로 요구했다. NRC측은 예산과 인력은 줄어들겠지만 안전성과 보안성 강화라는 기관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충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중 4억 6,670만불은 원자로 안전성 향상 분야, 유카마운틴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3,000만불을 포함해 총 1억 7,110만불은 원자력 재료와 방사성폐기물 안전성 분야에 투입될 예정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원자력 프로그램, 심지층처분장, 사이버 공격 2. nuclear power program, deep geologic repository, cyberatt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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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01.01

    • (개요) Oak Ridge National Laboratory의 핵물리학자들은 칼슘-48 원자핵의 자기 특성을 시뮬레이션 - 칼슘-48은 20개의 양성자와 28개의 중성자로 구성된 원자핵으로 핵물리학 연구에 사용되는 중요한 동위원소 - 원자핵에 높은 에너지를 가해 자기적 상태 변화를 유도하는 실험을 진행 - 이전에 상반된 결과를 보여준 두 실험 중 하나를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 • (접근방안) 원자핵 내부에서 작용하는 힘을 계산하는 이론 모델 개발 및 시뮬레이션 - 핵에 전자나 광자를 충돌시키면 “자기 쌍극자 전이” 현상이 발생 - 전이를 이해하기 위해 핵을 구성하는 힘인 강한 핵력의 기본 이론인 “양자 색역학 이론”을 활용하는 시뮬레이션 모델 구축 - 정확도와 계산 비용을 고려하여“결합 클러스터 방법”을 사용한 시뮬레이션을 ORNL의 Frontier 슈퍼컴퓨터에서 진행 • (결과) 최신 실험 결과를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 - 시뮬레이션은 2010년대 수행한 감마선을 이용한 최신 실험 결과와 일치 - 이전에 간과되었던 “연속체 효과”가 자기 쌍극자 전이에 미치는 역할을 추가 분석
    • 저자 : 글로벌 과학기술정책 정보서비스
    • Keywor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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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13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에너지 집약적으로 생산된 중수가 냉각수로 사용된다. 단 1 킬로그램의 중수를 생산하기 위해 일년 내내 평균적인 미국 가정에 전력을 공급하기에 충분한 에너지가 소비된다. 연구진은 그래핀 필터를 사용하여 에너지 효율이 높고 확장 가능한 중수 제조 방법을 개발했다.

    새로운 개발은 매년 최대 백만 톤까지 중수 생산과 관련된 CO2 배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Scalable and efficient separation of hydrogen isotopes using graphene-based electrochemical pumping"라는 제목으로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된 연구에서 단지 30m2의 그래핀 막이 기존의 중수 생산 시설에 비견할 만한 양의 중수를 생산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래핀은 수소의 다른 동위 원소 분리에 효과적인 필터이다. 자연수는 중수소를 0.015 % 포함하고 있어 중수 추출은 집중적인 다단계 프로세스이다.

    그래핀 필터 멤브레인을 만들기 위해 연구팀은 화학 기상 증착법으로 성장한 그래핀을 유연한 고분자 필름으로 옮겼다. 수소 이동 속도를 높이기 위해 팔라듐 나노 입자를 그래핀 표면에 증착시켜 촉매로 작용시켰다. 그래핀 필름을 전도성 카본 크로스로 끼운다. 멤브레인을 가로 질러 전위를 가하면 그래핀을 통해 수소가 펌핑되어 중수소와 분리된다.

    연구팀의 그래핀 필터는 기존 중수 시설보다 100 배 적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여 원자력 발전소의 산업 생산 비용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준다. 프로토 타입 멤브레인은 롤투롤(roll-to-roll) 제조 공정을 이용하여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삼중 수소는 수소의 또 다른 동위 원소이며 양성자와 두 개의 중성자를 포함하고 있다. 그래핀 멤브레인은 삼중 수소 분리 및 오염 제거에 더욱 효율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그래핀, 멤브레인, 중수, 필터, 원자력 2. graphene, membrane, heavy water, filter, nucl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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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6.17

    경제협력개발기구 NEA(OECD-Nuclear Energy Agency)와 미국 전력연구소(EPRI, Electric Power Research Institute)는 국제적인 원자력연구 경험을 공유하기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 양해각서에는 5년간 협약의 범위와 목적이 기술되어 있다. 각 기관의 대표자가 상대 기관의 운영위원회에 참석하며 각종 세미나, 워크샵 및 훈련 등을 공동으로 기획하게 된다.

    양해각서의 목적은 원자력 분야에서 발전회사, 산업계, 각 국 정부기관 및 규제기관의 전망을 고려하여 국제적인 연구수요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는 것이다. 양해각서에는 안전, 방사선안전, 과학 및 기술 개발, 운전경험, 경제성 분석 및 방사성폐기물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원자력연구를 대상범위로 규정하고 있다.

    NEA측은 NEA 회원국이 첨단 원자력 기술을 활용하고 원전운영을 획기적으로 혁신하는데 이 협약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EPRI는 원자력시설 운영에 관해 기존 및 새로 발생하는 문제점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기관이라고 평가했다. EPRI측도 NEA와의 협력을 통해 연구계, 산업계 및 규제기관의 연결을 통해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신기술 개발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Palo Alto에 위치한 EPRI는 독립적인 비영리 기관으로 전기의 발전, 배전 및 사용에 관한 연구 및 개발을 시행하는 기구다. EPRI 회원사가 미국 내에서 발전 및 공급되는 전력의 9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는 NEA는 경제협력개발기구(Organis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체제 안에서 운영되는 범정부기구다. 설립목적은 국제협력을 통해 31개 회원국에 대해 원자력의 안전하고 환경적으로 건전하며 경제적인 개발과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과학적, 기술적, 법적 기초를 개발하는 것이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양해각서, 원자력, 범정부기구 2. Memorandum of Understanding, nuclear energy, intergovernmental organ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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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7.12

    영국 NAMRC(Nuclear Advanced Manufacturing Research Centre)은 잉글랜드 북서부에 새로운 모듈제작연구개발센터를 2017년 7월 4일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이 시설은 조선회사인 Cammell Laird사 시설에 유치한 것으로 지역 내 공급망의 허브(hub)를 만들기 위한 첫 번째 사례라고 밝혔다.

    이 센터는 NAMRC 회원사인 Cammell Laird사의 120 에이커에 달하는 River Mersey에 있는 Birkenhead 부지에 위치하고 있다. River Mersey는 Liverpool시 맞은 편이다. 4개의 건조 도크(dry dock), non-tidal wet basin 1곳, 대형모듈생산공장 1곳 및 다수의 작업용건물 등을 확보하고 있다.

    이 새로운 시설로 말미암아 원전건설 부지 밖에서 대규모의 복잡한 모듈을 사전에 만들어 건설현장으로 이송하여 설치하는 모듈제작 기법에 대한 NAMRC의 능력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이러한 기법은 이미 조선, 우주항공 및 안전성 확보가 핵심적인 산업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NAMRC 측은 원전 건설분야에서 모듈화 기법을 적용하면 건설위험도를 크게 줄일 수 있고 신규원전을 공정과 건설비에 맞춰 준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Fit for Modules' 프로젝트에는 NAMRC, Arup, Fraser Nash 및 Laing O'Rourke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영국의 모듈 공급망이 원자력 및 타 고부가가치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 첫 단계는 영국이 추진하고 있는 신규원전 건설을 위해 모듈화 기법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를 상세히 연구하는 것이며 그 다음으로는 어떤 연구와 투자가 필요한지를 밝히는 것이다.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컨소시엄 측은 내년에 향후 5년 기간 동안 필요한 기술과 역량을 개발하는 상세 기술로드맵을 내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NAMRC은 원자력발전분야 공급망에 포함된 산업체 및 학계가 참여하는 협력체로 2012년 설립되었다. 영국 정부가 후원하고 있는 High Value Manufacturing Catapult의 일부이며 University of Sheffield가 관리하고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원자력모듈제작연구센터, 모듈화 기법, 기술 로드맵 2. nuclear modular manufacturing R&D centre, modular technique, technology road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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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4.07

    중국과 태국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협력하는 협정에 서명했다. 이 협정은 2017년 3월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원자력행정청(NEA) 및 태국 에너지부 간에 체결되었다. 이 협정에 따라 양국은 원자력 분야 협력, 인력교류 확대, 원자력분야 교역 증진 및 협력분야 추가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중국 국영원자력회사인 CGN(China General Nuclear) 측은 중국의 가장 앞서고 경제적이며 안전한 원자력 기술을 태국에 제공할 의사가 있으며 여기에는 기기공급, 사업경험 및 품질관리 전수 등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중국과 태국은 최근 몇 년간 원자력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해 왔으며 태국 원자력 전문인력 수 백명에 대한 교육도 중국이 시행한 바 있다.

    태국 국가에너지정책위원회는 원자력발전소 도입타당성연구를 시작했으며 2007년 승인된 2007-2021 전원개발계획에 4,000 MWe 규모의 신규원전을 2020~2021년까지 도입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2010년에 승인된 2010-2030 전원개발계획에는 2020~2028년까지 5기의 1,000 MWe급 원전을 가동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2015년 6월 CGN과 태국 측은 중국의 Hualong One 원자로 기술에 대한 독립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 측은 태국의 원자력발전 도입프로그램에 Hualong One 원자로가 몇 안되는 후보로 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태국 최대 민간전력사인 Ratchaburi 발전지주회사는 CGN사가 Hualong One 원자로 2기를 중국 Guangxi성에 짓고 있는 Fangchenggang 원전 2단계 사업의 지분 10%를 인수하기로 2015년 12월 합의한 바 있다.


    • 저자 : KISTI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
    • Keyword : 1. 타당성연구, 전원개발계획, Hualong One 원자로 기술 2. feasibility study, Power Development Plan, Hualong One reactor technology